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요리 초보' 장현성은 한국에 방문한 추성훈과 추사랑을 위해 '미역국'을 내놨다.
그가 지난 저녁부터 끓였다며 자심감을 내비쳤던 미역국. 그러나 믿었던 장현승의 아들 준우, 준서마저 손을 대지 않아 폭소를 자아냈다. 알고보니 장현성은 미역 대신 아내가 잡채에 넣으려고 불려놓은 '목이버섯'으로 국을 끓인 것. 신개념 레시피에 시청자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현성이 착각한 '목이버섯'은 물에 불리면 외형상 미역과 비슷하다. 이 버섯은 사람의 귀와 닮았다고 하여 목이(木耳)라고 이름 붙여졌다. 담자균류 목이과늬 버섯으로 활엽수 고목에서 흔히 자란다.
목이버섯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으로 주로 잡채 혹은 탕수육 소스, 짬뽕, 등에서 볼 수 있다. 원래는 중국 쓰촨성 음식에 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는 목이버섯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성질이 차고[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五腸을 좋아지게 하고 장위에 독기가 몰린 것을 헤치며 혈열을 내리고 이질과 하혈하는 것을 멎게 하며 기를 보하고 몸이 가벼워지게 한다. <출처 : 문화콘텐츠닷컴>
목이버섯은 100g당 260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고 식이섬유소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으뜸이다. 비타민 D, 수분이 풍부해서 여성의 몸에 좋은 식품인 것. 특히 버섯 중 식물성 식이섬유소가 가장 많아 비만예방에 효과적이다. 혈액 정화 작용을 해서 고혈압과 동맥경화, 비만 예방에도 좋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들에게도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목이버섯 레시피를 소개한다. 당면을 넣은 흔한 잡채 대신 몸에 좋은 버섯으로만 만들었다.
◆ 목이버섯을 이용한 버섯모둠잡채 레시피
재료
목이버섯(건목이버섯) 8g, 표고버섯(건표고버섯) 20g, 느타리버섯 70g, 새송이버섯 90g, 석이버섯(석이버섯 약간), 쇠고기 35g
부재료
달걀 50g, 간장(진간장) 5ml, 청주 2ml, 설탕 6g, 참기름 2ml, 마늘(다진 마늘 약간), 후춧가루(후춧가루 약간), 간장(진간장) 15ml, 설탕 12g, 참기름 15ml, 마늘(다진 마늘) 3g, 소금 1g, 설탕, 참기름 15ml, 마늘(다진 마늘 약간) 3g, 참기름 15ml, 깨 1g, 참기름, 소금(소금 약간), 식용유(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불려서 물기를 꼭 짜서 채썰고, 새송이버섯은 길게 썰어 준비하고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어서 준비한다.
2. 쇠고기는 채썰어 간장, 청주, 다진 마늘, 설탕, 후춧가루, 참기름에 20분간 재운 후 물기 없이 볶아 준비한다.(20분 이상 재우게 되면 쇠고기의 육수가 빠져나와 맛이 덜하게 된다.)
3. 불린 표고버섯과 목이버섯은 채썰어 간장, 설탕, 다진 마늘, 참기름에 조물조물 버무린 후 볶아 준비한다.(진한 색상의 버섯끼리 간장양념해 볶는다.)
4. 새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서 꼭 짠 후 소금, 설탕, 참기름, 다진 마늘에 조물조물 버무린 후 볶아 준비한다.(밝은 색상의 버섯끼리 소금양념해 볶는다.)
5. 볼에 볶아둔 모든 재료를 넣고 참기름과 깨를 넣어 버무린 후 완성 접시에 담아 황백지단과 참기름과 소금 약간에 볶은 석이버섯으로 고명을 얹어 상에 낸다.(개인의 기호에 따라 전체 잡채의 간을 따로 조절해야 한다.) < 레시피 출처 : 쿡쿡TV >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