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교가 무서운 아이
- 학교는 무서운 곳이란 인식을 심어주지 않는다
'학교는 무서운 호랑이 선생님이 계시는 곳'이라는 생각을 은연 중에 갖게 되면 아이는 입학식을 기대감이 아닌 두려움을 가진 채 준비하게 된다. 두려움을 안고 학교에 온 아이들은 자신감 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없다.
- 학교생활을 미리 이야기해준다
유치원에는 없지만 학교에는 있는 것들을 알려준다거나 유치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학교의 규모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것도 좋다. 입학식이나 공부시간 이야기, 체육대회나 소풍 이야기 등 가까운 미래에 겪을 이야기들을 자주 해본다. 미리 충분한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직접 학교에 와서 생활을 할 때 당황하지 않는다.
2. 엄마가 믿지 못하는 아이
-아이는 믿는 만큼 자란다
아이들은 부모나 교사가 믿어주는 만큼 그 역량을 발휘한다. "엄마가 날 못 믿는단 말이야? 내가 얼마나 더 잘하는지 보여주겠어"라고 마음을 다잡는 아이는 없다. "우리 엄마가 날 이렇게까지 믿어주는데 나도 잘해야지"라는 생각이 자녀의 마음에 생기도록 해야 한다.
-부모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들의 영원한 멘토는 부모님이다. 이상하게도 사진 속 귀여운 엄마, 아빠의 모습은 현재 자신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아직 시작하지 않은 학교생활에 대해 편안한 마음을 느낀다. 또 '나도 엄마, 아빠처럼 잘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3.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아이
-위기대처 능력을 기른다
놀이터에서 친구와 놀다가 다칠 수도 있고 학교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배가 아파서 선생님께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차분히 자신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위기대처 능력이 필요하다. 필요한 것을 이야기할 줄 알고 선생님이나 주변 어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어야 더 큰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
-화장실에 혼자 가는 훈련을 한다
입학식 날 엄마와 함께 교실부터 화장실까지 같이 가보고, 앞으로 이 화장실을 쓰게 될 것이라고 알려준다. 유난히 긴장을 하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아이들이 있다. 자녀가 이런 현상을 자주 보인다면 반드시 담임선생님께 미리 알려줘야 한다. 담임선생님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4.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다
취학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 체력을 보충한다. 입학하고 난 뒤 3월 한 달은 주말에 아이를 푹 쉬게 한다. 주중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긴장을 주말 동안 풀어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체력에 부담을 느낀다. 등교시간 및 학교생활 패턴에 맞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등교하기 전 아이를 다그치지 않는다
바쁜 아침 아이를 깨워 등교시키다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하지만 아이가 매일 꾸중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기분이 좋지 않고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사라질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으로 꾸중을 하는 것은 내성만 생길 뿐 효과가 크지 않다.
5. 선생님이 싫은 아이
-담임선생님을 신뢰한다
담임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엄마의 교육관과 조금 달라도 선생님을 믿어주는 것이 자녀에게 도움이 된다. 엄마가 선생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이가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며 생활하는 데 방해를 줄 수 있다.
-선생님에게 아이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준다
그래야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성격이나 심리를 파악해 눈높이에 맞는 교육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성격, 심리 등이 학교생활 적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이의 건강 상태와 취학 전 앓았던 병, 알레르기가 있어서 먹지 못하는 음식 등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
참고: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학교 입학준비(김수현 저·청림라이프)
키즈맘 최지윤 인턴 기자 bjyanche8.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