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꼽은 최고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무엇일까.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9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단 둘만의 공간에서 보내는 낭만데이트’가 42.2%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사람 많은 번화가 데이트’(18.8%)는 선호 데이트 2위에 올랐다. 이어 ‘근사한 곳에서 저녁식사’(17.1%), ‘서로의 선물을 고르는 백화점 데이트’(10.2%),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4.9%) 등의 순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적당한 비용으로는 평균 ‘15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10만월~15만원’을 꼽은 직장인이 38.4%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이 꼽은 크리스마스 최악의 데이트 1위는 ‘사람 많은 번화가 데이트’(28.7%) 였다. ‘추운 야외 길거리 데이트’는 20.1%로 2위를 차지했고, 3위에는 ‘애인의 친구/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데이트’(16.2%)가 올랐다. 이어 ‘백화점 데이트’(12.1%), ‘공연 관람’(9.1%), ‘진부한 이벤트’(6.8%), ‘크리스마스 파티 참석’(4.1%) 등이 기피되는 크리스마스 데이트로 꼽혔다.
그렇다면 '번화가 데이트'가 최악으로 꼽히면서도 선호하는 데이트 2위로 뽑힌 것은 어째서일까.
연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단 둘이 즐기고 싶은 날이면서도 시끌벅적한 번화가에서 그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저작권 문제로 길거리에서 예년처럼 크리스마스 캐롤을 자주 들을 순 없지만 반짝이는 전등빛과 크리스마스 트리는 어떤 것보다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