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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엄마들, 아이 먹거리 체험에도 뜨거운 관심
입력 2014-11-27 11:36:54 수정 2014-11-27 1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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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툭하면 터져 나오는 식품안전 이슈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요구가 뜨겁다.

지난달 한 대형마트가 여성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손수 김장을 담겠다’는 소비자가 전체 응답자의 77.4%로 이들 중 절반 이상(50.1%)이 그 이유에 대해 ‘안전’ 때문이라고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김장을 담겠다’고 대답한 주부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가 증가한 것으로 그만큼 우리 사회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식음료업계는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에 무엇보다 민감한 대상이 어린이들인 만큼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안전 먹거리 체험교실이 30대 주부들 사이에서 급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이를 가진 30대 여성이 안전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며 “어린이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재미와 정보를 전달해 고객은 안심할 수 있고 브랜드는 고객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어 모두에게 유익하다”고 말했다.

롯데리아의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은 올해로 5년째 운영해오고 있는 안전먹거리 프로그램으로 매장과 동일한 주방 시스템으로 구현된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는 안전한 원재료와 청결한 제조 과정, 햄버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며 제품에 대해 신뢰감을 가질 수 있다.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은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6회가 추가돼 올해안에 지점별 16회가 운영된다.



맥도날드 (대표이사 조 엘린저)또한 지난달 우수한 식재료와 엄격하게 관리되는 주방 시스템을 공개하는 ‘내셔널 오픈 데이(National Open Day)’를 진행했으며 약 5 5천명의 고객들이 참여하는 등 뜨거울 열기를 나타났다.

전국 250개 맥도날드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자녀와 함께 방문한 주부에서부터 대학생 및 중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에게 건자재실 및 냉장, 냉동고, 주방 등을 둘러보고 궁금한 점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날 참가자들은 30분마다 손을 씻고, 장갑 등의 위생 용품을 식재료에 따라 달리 사용하며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바로 교체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 또한 좋은 품질의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지는 햄버거 조리 과정을 배워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제품 및 시스템과 관련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현장에서 질문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가해본 엄마들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맥도날드의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에 더욱 믿음이 간다,” “우리 집 주방보다 더 깨끗하다,” “앞으로 맥도날드 제품이라면 믿고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먹이겠다” 등 높은 신뢰를 갖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풀무원은 푸드포체인지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른먹거리 캠페인’은 스스로 먹거리를 선택하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바른먹거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올바른 제품을 선택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취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식품표시 확인 방법, 식품첨가물 바로 알기, 식품 영양소 바로 알기, 바른 먹거리 만들기 실험 교육 등이 있다.

미스터피자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피자교실’을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피자교실’은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피자에 대한 궁금증부터 피자를 만드는 과정, 자신이 만든 피자를 맛보는 시간 등으로 꾸며진다. 자신이 직접 만드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창의성과 감성 등 성장기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게 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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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1:36:54 수정 2014-11-27 11:36:54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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