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주인공 : 성북구에 사는 안○○(6세) 양
그림 설명 : 왼쪽부터 여동생(4세), 본인(6세), 엄마, 아빠
아이 특징 : 부모는 맞벌이
유치원에서 엄마한테 주려고 그려왔다고 건넴. 평소 그림을 그릴때 늘 해와 구름을 그리고 사람을 그림. 아직 한글을 떼지 못했으며 친구를 좋아하는걸 표현할때는 가슴에 하트를 그려서 마음을 나타냄.
< 김태훈 소아정신과 원장이 본 아이의 심리 >
아이들은 아직 자신의 마음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정도가 자아가 성장하여 있지 않습니다.
대신 아이들은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그림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고 아이의 정서 상태를 파악하게 됩니다. 아이 그림을 보고 아이 정서를 알게 되는 것은 바로 그림자를 보고 형태를 파악하는 것과 같아 아이의 그림은 자신이 마음 상태나 느낀 것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그린 그림으로 아이의 마음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만6세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입니다. 전체적으로 그림이 매우 따듯하고 가족들이 다 웃고 있습니다. 집 그림에서 문도 크게 그려져 있는데 이는 바로 집안이 개방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는 개방적이면서 화목한 집안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여러 덧칠없이 연필로 그림을 그렸다는 것은 아이가 자신감 있다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인지 기능 발달이 충분하지 않아 논리적 사고가 부족합니다. 보통 이 나이때에는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에는 여러 가지 법칙들을 무시하고 그리게 됩니다. 이에 따라 흔하게 아이는 자기 자신을 어른 키과 비슷하게 그리게 됩니다. 그림에는 엄마 아빠 다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긴 것 엄마나 아빠 얼굴이 어린 미소년과 같은 모습 또한 아이의 더 발달된 인지 기능들을 반영하지만 자기 자신을 부모보다 작게 그린 점들을 비추어 봐서 집에서는 부모와 아이 차이를 분명하게 두는 서열이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는 자기 자신이 엄마 옆에 자신을 그린 것으로 봐서 엄마와 가장 가깝게 지내면서 엄마의 주된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생은 자신보다 멀리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손가락까지 그렸다는 것은 아이가 사회성 발달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아이가 사람을 대할 때 자신감이 차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과 인정을 많이 받으면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감이 가득차 있어 사회성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움말=김태훈 사랑샘터정신과 원장
정리=키즈맘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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