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날씨를 만끽하면서 알뜰하게 출산 유아용품을 구입하려는 관람객은 쉴새없이 전시장을 찾았다.
'서울베이비페어2013'이 성황리에 종료되면서 2회째 이어진 흥행 돌풍에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한 유아용품 업계 대표는 "하반기 들어 베이비페어가 잦아서 솔직히 관람객이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못했다. 준비한 물량이 조기 소진돼 추가 주문하느라 분주했다. 서울베이비페어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년 5월 22일에 열릴 전시는 미리 조기신청해 좋은 부스 자리를 확보하려 한다"고 밝혔다.
실제 발빠른 업체들은 조기 신청기간전에 미리 연락을 달라고 당부해두기도 했다.
주최 측은 4일간 총 5만5000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인기를 반영하듯 개그우먼 정경미, 성현주, 개그맨 오지헌 가족, 방송인 하지영, 배우 조은숙, 가수 크리스탈 등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내년 초 출산 예정인 부인과 박람회장을 찾은 김지석 씨(34)는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박람회장을 찾았는데 너무 북적인다”며 “저출산시대에 부모들이 그만큼 더 출산유아용품 선택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 '키즈맘 카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아차 레이 경품 이벤트는 뜨거운 호응속에 진행됐으며 행운권 당첨자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홍보대사 개그우먼 정경미씨가 직접 추첨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오는 24일 카페 게시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이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