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구직자 688명과 인사담당자 102명을 대상으로 ‘면접 마지막 질문’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구직자의 62.8%가 면접 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는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해 간 구직자는 56.1%였다.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묻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평이한 답변이 1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구직자들이 선택한 답변은 ‘자신이 뽑혀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어필한다’ 였다.
이어 △ ‘회사에 관한 궁금증을 질문한다’(14.9%),△ ‘업무나 회사의 비전에 연결시켜 포부를 전한다’(13.3%), △‘연락 기다리겠습니다’(9.4%),△ ‘그 동안 했던 답변들을 다시 요약하여 전달한다’(8.6%),△ ‘하고 싶은 말이 딱히 없다고 대답한다’(6.2%), △‘애사심을 어필한다’(3.9%),△ ‘감성을 자극하는 멘트로 마무리한다’(3.9%), △‘영화 대사나 명언을 인용하여 재치있게 마무리한다’(3.1%),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는다’(2.2%)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실제 인사담당자들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한 응답을 합격 여부의 기준으로도 삼을까?
인사담당자의 84.5%가 ‘그렇다’라고 응답해, 실제 합격/불합격을 판가름하는 기준에도 포함될 수 있는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영 커리어 홍보팀장은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것도 애사심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재치 있는 답변 역시 면접관의 눈에 띌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