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깜짝할 사이에 아이가 눈앞에서 사라져 놀랐다가 찾아내 가슴 쓸어내린 경험을 유아를 둔 부모라면 한두번쯤은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 실종유괴를 예방할 수 있을까.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소개하는 실종유괴예방에 대한 몇 가지 수칙을 알아보자.
1. SNS에 아이 이름과 사진을 올리기 전에 한 번쯤은 고민하라!
: 우리 사회에서 면식범을 통한 범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다양한 SNS가 범람하는 이 시대, 설마설마 하지 말고, 올린정보도 다시 생각해보자.
2. 우리아이의 입장에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은? 아는 사람을 구체적으로 지정하라!
: 모르는 사람은 함부로 따라가면 안 돼!!!!!
그런데, 우리 아이가 혼자 길을 가는데 경비 아저씨나 문방구 아줌마가 같이 가서 놀자고 한다면..
이 아저씨는 우리 아이 입장에서 아는 사람일까, 모르는 사람일까?
이 애~매한 개념 속에서, 아이에게 따라가도 되는 사람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지정해주는 것도
또 하나의 예방법이 될 수 있다.
“할머니,할아버지,아빠,엄마... 우리가족 빼고는 절대로 함부로 따라가면 안 돼~”
3. 아이를 잃어버렸을 땐? 전진증후군을 기억하라!
: 아이들은 문득 눈앞에 부모님이 보이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멈춰 있지 않고 앞으로 계속 전진하는 행동패턴을 보인다.
이를 모르고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를 잃어버린 경우 흔히, 내 아이가 왔던 길을 되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이와 엇갈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내 손을 놓쳐 버린 우리 아이가 당황한 나머지 모든 지침들을 잊고 앞으로 전진하고 있을 때 ‘전진증후군'을 떠올려 아이를 찾자.
4. 모르는 어른이 데려가려고 할 땐? 차라리 누워라!
: 모르는 어른이 말을 걸면? “부모님께 먼저 허락받아야 돼요.”
모르는 어른이 도움을 요청하면? “저는 아직 어려서 도와드릴 수 없으니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래도 힘으로 데려가려고 한다면? “그 자리에 그냥 엎드리거나 누워라-.”
어른들보다 힘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는 유괴범을 당황하게 만드는, 좀 더 실질적인 지침이 될 수 있다.
보건복지부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소장 강병권, www.missingchild.or.kr)은 실종․유괴와 관련해 실생활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좀 더 많은 시민들과 실종․유괴예방과 관련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1회 아동안전관련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미아 및 유괴예방을 위한 나만의 노하우’, ‘외출 시(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견학현장·놀이터 등) 아이를 눈앞에서 놓쳐 당황했던 경험, 아이를 잃어버린 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사연, 아이를 찾게 된 이후 기쁨 등의 사연을 담은 이야기’, ‘유괴·가출 등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경험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 등 실종․유괴․가출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누구나 1인 1편 응모 가능하며, A4 2장 내외(11point, 줄 간격 160%)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오는 10월 15일까지이며,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서만 접수 가능하다. 최종 수상작은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며, 최우수상(1명) 수상자에게는 1백만원·상장, 우수상(2명) 70만원·상장, 장려상(5명) 50만원·상장, 참여상(5명) 문화상품권(10만원)·상장이 수여될 계획이다.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실종아동전문기관(02-777-018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학여울역 세텍(SETEC)전시장에서 개최되는 하반기 최고의 임신출산 유아박람회인 '서울베이비페어'에 참여해 유아 자녀를 대동한 가족에게 무료로 미아방지 팔찌를 착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베이비페어에서는 기아차 레이를 포함해 총 금액 7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경품을 매일 선착순 입장 이벤트 등을 통해 증정한다. 홈페이지(www.seoulbabyfair.co.kr)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 키즈맘 이미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