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활기차던 잘 웃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말을 더듬기 시작했다. 이것은 엄마를 향한 SOS 신호다.
요즘 아이들은 학교생활과 빡빡한 학원 스케줄 때문에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스트레스를 받는다. 유아기에는 배변 훈련이나 식사하는 법, 동생이 태어날 때 등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른 이유도 있다. 바로 부모의 다툼으로 인한 가정불화다.
학교 보건실에는 발열이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넘쳐난다. 이 아이들의 경우 특별한 증상이나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갑자기 등교거부를 하는 아이들도 생긴다.
엄마는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캐치해야 한다. 취학 전 아이들은 의사표현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
잘 관찰하면 말을 더듬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틱장애와 같은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틱장애는 부교감신경 우위인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교감신경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머리 흔들기, 얼굴 찡그리기, 기침 소리 내기, 킁킁 거리기, 입으로 소리내기 등도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무엇을 싫어하는지 혹은 참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대화로 풀어야 한다. 원인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정신적으로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이내 활기찬 아이로 돌아올 것이다.
하이킹이나 삼림욕은 아이와 부모가 자연스럽게 접촉할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또 곡식 심기나 벼 베기, 과일 따기 등도 좋다. <자료 : 첫 아이 면역력 육아법>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