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비우기 위해서는 음식물 분해를 돕는 세포의 화학 반응이 필요한데 화학 반응을 돕는 것이 바로 ‘효소’다. 효소는 체내 음식물 섭취와 함께 분해, 배설, 지방 연소를 촉진시켜 대사활동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효소는 “40~60°C 이상 가열 시 파괴되어 끓여서 착즙하는 중탕류의 과일즙이나 멸균 처리된 시판 주스는 생효소의 효능을 제대로 얻기 어렵다. 살아있는 효소를 얻기 위해서는 과일, 채소를 그대로 섭취하거나 원액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스로 마실 경우 체내 흡수량이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4배 이상 높아 권장된다.
출산후 부기와 늘어난 뱃살로 맞는 옷이 없다고 펑퍼짐한 옷으로 가리지만 말고 효소가 풍부한 ‘레인보우 디톡스 주스’ 레시피로 출산 전 날씬한 몸매를 되찾아보자.
◇ 수박참외 주스(Red)
수박 속 높은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와 부기 해소에 효과적이다. 특히, 수박의 흰 껍질에는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촉진시키며 체내 노폐물을 제거한다. 참외도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낮아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수박과 잘 어울린다. 만드는 법은 참외(150g) 1개, 수박 200g을 준비한다. 참외 꼭지는 쓴 맛이 나므로 제거하고, 껍질 그대로 적당한 크기로 썬다. 수박은 녹색의 두꺼운 껍질만 제거하고 흰 부분은 남긴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썬다. 원액기에 과일망을 끼우고 참외와 수박을 번갈아 가며 착즙한다.
◇ 자몽파인애플 주스(Orange)
자몽은 100g당 30Kcal로 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자몽의 쓴 맛은 ‘나린진(naringin)’이란 성분으로 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사용된다. 자몽의 쓴 맛 때문에 마시기 힘들다면 파인애플을 함께 착즙해도 좋다. 파인애플은 신 맛을 완화시키고 단 맛을 보충할 뿐만 아니라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만드는 법은 자몽 1/2개, 파인애플 200g을 준비한다. 자몽의 흰 섬유질 부분은 쓴 맛이 나므로 껍질을 충분히 제거한 후 과일망을 사용해 자몽과 파인애플을 번갈아 넣어 착즙한다.
◇ 케일오렌지 주스(Green)
비타민 A, C와 엽산, 칼륨이 풍부한 케일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다. 특히 케일의 쓴 맛을 내는 ‘티오시안네이트’ 성분은 식욕억제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수분이 많은 오렌지를 함께 넣으면 케일의 쓴 맛은 순화시키고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좋다. 만드는 법은 케일 2장, 오렌지 2개를 준비한다. 케일은 수분이 적고 섬유질이 길므로 한 장씩 돌돌 말아 원액기에 넣는다. 오렌지와 번갈아 착즙한다. < 자료제공=휴롬 >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