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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의 모유 클리닉] 약 처방받고 젖을 말린 후 재수유 시도하다
입력 2014-07-23 16:32:17 수정 2014-07-23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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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는 60일된 예쁘고 순한 남자아기로 1일1200-1450ml 분유수유를 하고 있었다.

12월10일 출산했고 1월11일 모유수유 과정중 유선염으로 인해 치료를 받았다. 피부에 심한 발진이 생겨 수유를 중단하라는 얘기와 함께 병원에서 팔로델 처방(1/16-1/23일)을 받고 젖을 말린 상태였으나 모유수유를 위해 휴직도 했는데 꼭 하고 싶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상담을 해왔다.

그 날 지성아빠는 교육에 동참을 하셨다 . 박사 과정 때문에 시간을 내기가 힘든 상태였는데도 불구하고...아마도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지성엄마에 대한 안스러움과 한편으로는 과연 가능할까 생각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교육시에 아빠의 동참은 매우 효과적이며 성공의 확률을 훨씬 높여준다.

엄마 혼자서 외로운 노력을 하기보다는 든든하게 지켜주고 잘못된 점은 지적도 해주고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커다란 위로를 주는것 같다.

지성엄마는 기본교육을 하고나자 생각이 정리되었다며 많이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누구의 이야기를 들어야 될지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

생각보다 모유양은 적지 않았으며 지성이는 너무나 순한 아기였다. 유두 보호기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두 혼동교정과 보충 수유 방법을 시도해 보고 아기에게 가장 효과적이면서 엄마와 아기가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서 재수유를 시도했다.

지성이는 유두혼동이 있었으나 그리 심한편은 아니여서 자세,젖 물리기 교정을 하자 상상외로 엄마젖을 잘빨기 시작했다.

첫방문시 모유양과 아기 체중 등 체크 후 분유보충를 1040ml로 줄이고 모유양을 최대한 늘릴수 있는교육을 했다.

수유자세와 젖물리기 교정, 유방마사지 하는 방법(재수유는 유방마사지의 필요성을 느낀다), 유축기 선택, 유축하는방법, 유축시 주의점 등 첫 방문 일주일후 2회 방문시 모유양은 생각보다 많이 늘어 있었고 분유를 500ml로 줄인 상태였다.

첫 방문후 33일째 3번째 방문를 시도했다. 18회의 문자와 전화로 지속적인 도움을 줬고 방문 50일이 지난 지금 분유수유300ml로 줄여진 상태로 수유를 잘하고 있다.

현재 아기 체중증가도 잘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가 대단한 노하우를 갖고 교육을 해도 엄마의 의지와 가족의 협조가 없으면 모유수유는 성공하기 어렵다.

모유수유의 가장 큰 걸림돌은 스트레스로 국제모유수유전문가는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엄마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되며 힘들고 지친 엄마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커다란 희망의 불빛이 되고 있음을 느낀다.

최희진 < 아름다운 엄마 모유클리닉 대표 >

<< 이 기사는 신생아용 '물따로 물티슈'가 함께 합니다 >>



입력 2014-07-23 16:32:17 수정 2014-07-23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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