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기띠 중에서 백화점과 온라인에서 판매가 많이 되고 있는 제품 13개(국내 브랜드 8개, 국외 브랜드 5개) 품목을 선정해 0~3세 자녀 또는 손자가 있는 여성 30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가격이 비싼 ‘에르고 오가닉-그린리버락 아기띠’와 국산의 중저가 브랜드인 ‘사계절힙시트+캐리어 (무지)브라운’의 소비자만족도의 전체 평균과 선호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아울러 아기띠 구매요령을 전해 소비자들이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 소비자 구매요령 >
◆구매할 때
-아기띠 별로 가격 및 판매점에 따른 가격이 다르므로 충분한 가격정보를 수집한다.
- 판매점별로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가 다르므로 판매제품정보를 미리 확인한다.
- 품질표시를 확인하여 반드시 KC 마크와 자율안전확인 인증번호가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 피부가 민감한 아기인 경우 소재부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아기의 피부에 직접 닿는 부속이나 버클 등의 마무리처리가 잘 되어있는 지 확인한다.
- 수입제품의 경우 정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하며(A/S 불가 및 안전성 우려) 사용설명서 등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는 지 확인한다.
- 제품마다 등받이 높이와 엉덩이받침 폭 등 크기가 다르므로 사용자와 아기의 체격과 성장속도 등을 고려하여 선택한다.
- 아기띠의 어깨 및 허리의 버클이나 끈 길이조절 위치가 착용자의 체형과 맞는지 확인한다.
- 추가구성품은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구입이 필요하지만, 제품별로 추가구성품의 가격 및 성능이 많이 다르므로 추가구성품의 호환여부와 가격, 성능을 함께 고려하여 아기띠를 선택한다.
- 내구성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봉제상태와 부착장치(벨트, 버클 연결 등)가 견고하게 결합되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 안기방법 등 다양한 기능을 구비한 경우 그 기능이 나에게 꼭 필요한 기능인지 꼼꼼하게 따져본다.
◆ 사용할 때
- 세워서 안는 아기띠를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에게 사용하는 것은 척추건강 및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사용하기 전에 사용상 주의사항이나 제품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내용을 숙지한다.
- 아기띠를 사용하기 전에 제품 별로 형태나 착용방법이 다르므로 착용방법에 대해 확인하고 인형 등을 이용하여 착용연습을 충분히 한 후에 아기에게 사용한다.
- 처음 아기띠를 사용할 때에는 익숙해질 때까지 반드시 보조자와 함께 아기띠를 착용하여 아기의 상태가 안전한 지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 아기를 안고 있는 상태로 안는방법을 바꿀 때에는 반드시 보조자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 아기띠 사용은 수유 후 최소 1시간 경과 후부터 사용해야하며, 착용자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있는 시간은 최대 2시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있을 때에는 추락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항상 양쪽 어깨벨트를 고정하는 등벨트를 잠근 채로 사용해야 한다.
- 아기띠를 사용할 때 긴 부속들(웨빙, 고정끈 등)은 늘어뜨리지 말고 반드시 말아서 고정해야만 끈이 문에 끼이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아기를 후면자세(업는 자세)로 안고 있을 때에는 아기의 상태를 보호자가 확인할수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전방보기자세 즉, 아기가 엄마를 등지고 앞을 보도록 안는 자세를 어린 아기에게 사용할 때에는 아기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가슴 및 호흡기 압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세탁 시에는 버클 등 플라스틱 부속보호를 위해 반드시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해야하며, 소재의 종류에 따라 물빠짐이 생길 수 있으니 세탁 시 주의사항도 반드시 확인한다.
- 아기를 안고 있지 않을 때에는 아기띠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허리벨트만 잠그고 아기띠를 늘어뜨린 상태로 이동하는 것은 버클 파손의 위험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A/S 요청이 가장 많은 경우가 버클 파손임.)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