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는 대학생과 직장인 1085명을 대상으로 ‘장마우울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응답했다.
장마우울증이 끼치는 영향의 정도로는 △‘평소에 비해 약간 기분이 다운되는 정도’라는 의견이 53%로 절반 이상이었지만, △‘작은 일에도 짜증이 늘어난다’가 21.8%, △‘일상적인 생활과 업무(학업)관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낀다’는 의견이 15.6%였다.
또한 ‘체력이 약해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등 신체적인 영향까지 동반한다’는 의견이 5.7%, ‘주변에서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다른 때와 확연히 다르다’가 3.9%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장마우울증을 극복할까. 18.4%의 직장인들이 ‘맛있는 음식으로 기분 전환하기’를 택했다.
이어 △‘잠을 청한다’(17.2%), △‘수다를 떠는 등 사람들과 교류한다’(11.6%), △‘술을 기분 좋게 한 잔 한다’(11.4%),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바꾼다’(11%),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한다’(9.4%), △‘눅눅해진 옷/양말을 자주 갈아입고 자주 씻는다’(8.2%), △‘우울감에 좋은 과일, 채소, 우유 등으로 음식을 조절한다’(5.7%), △‘전등, 조명을 밝게 바꾼다’(4.7%), △‘우비, 레인부츠, 젤리백 등 장마철 아이템을 구매해 기분 전환을 한다’(1.6%)의 순이었다. 기타의견으로는 ‘약을 복용한다’, ‘휴가를 낸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겪는 계절성 우울증은 ‘장마우울증’뿐만이 아니었다. 2030세대의 43%는 ‘봄을 탄다(봄우울증)’고 응답했으며, 38%는 ‘가을을 탄다(가을우울증)’, 19%는 ‘겨울 우울증’을 겪는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