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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男女性, 부부간 성격 차이 "끝까지 물과 기름"
입력 2014-05-02 10:37:54 수정 2014-05-02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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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인간의 성격이나 버릇은 쉽사리 고쳐지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런 버릇들은 부부 관계에서 트러블을 초래하기도 한다. 돌싱('돌아온 싱글')들도 마찬가지다. 남녀 불문하고 전 배우자와 결혼해 살면서 신혼 때 잘 맞지 않던 성격은 이혼 때까지도 융화되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삐거덕거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돌싱남녀 690명(남녀 각 345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성격 상 잘 맞지 않는 부분은 어떤 식으로 정리했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33.9%, 여성은 38.0%가 ‘끝까지 융화되지 않고 (물과 기름처럼) 삐거덕거렸다’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살다보니 △서로 적응됐다(24.9%),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살았다(22.0%), △서로 포기하고 살았다(11.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살았다(28.7%), △서로 포기하고 살았다(19.1%), △살다보니 적응됐다(9.6%) 등의 순서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과거 남존여비 사상이 강할 때는 여성들이 참고 살았기 때문에 부부간의 성격차이가 덜 부각됐다"라며 "최근에는 남녀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부부간의 위상도 대등하여 각자 자신의 성격, 습성 등을 굽히려하지 않아 트러블이 많다"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5-02 10:37:54 수정 2014-05-02 10: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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