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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위성-지상간 거리 오차범위 ±1cm로 초정밀 측정"
입력 2014-04-23 11:42:45 수정 2014-04-23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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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월 30일 발사체 나로호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올려진 '나로과학위성'에 대해 지상과 떨어진 거리를 ±1cm 오차범위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4월 23일 밝혔다.

지난 4월 12일 오후 7시 53분 15초에 이뤄진 측정에서 나로과학위성은 대덕연구단지 천문연구소 관측소로부터 156만27.804 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천문연측은 설명했다.

천문연은 이번에 나로과학위성과 떨어진 거리를 측정하는데에 2012년 10월 구축한 ‘인공위성 레이저추적 시스템’(SLR : Satellite Laser Ranging)을 이용했다.

SLR시스템은 지상에서 위성체에 달린 반사판에다 레이저를 쏜 뒤 빛이 되돌아온 시간을 계산해 위성까지 거리를 mm 단위까지 초정밀하게 재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위성 추적법 중 가장 정밀한 방식으로 불리며 전 세세계적으로 이 시스템을 운용중인 나라론 미국, 중국, 일본 등 20개국 정도가 꼽힌다. 이들 국가는 현재 40여개의 관측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천문연구원은 SLR시스템을 운영하며 약 20여기의 인공위성을 추적해 오고 있다.

천문연 임형철 박사팀은 이날 측정한 지상-나로과학위성과의 거리가 오차범위가 ±1cm에 이르렀으나 관측데이터의 처리를 통해 mm 단위로 낮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형철 박사는 위성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혹시 위성이 자신 궤도에서 벗어났을 경우(위성 수명이 달렸음) 이를 지상 관제를 통해 보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 축적량에 따라 지표면의 이동 현황, 해수면의 변화 등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천문연측의 설명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4-23 11:42:45 수정 2014-04-23 12: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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