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중등 수학•과학 전문 CNI수학원과 함께 알아본다.
개념확립이 우선돼야 한다
교과서를 공부할 때는 구석에 있는 단어의 의미 하나하나, 학습 활동에 있는 모든 문제 유형을 다양한 생각으로 바라봐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부족했기에 개념을 파악하지 못해 틀리기도 하고, 유형을 파악하지 못해 오답이 나오는 것이다. 물론 수학시험에는 학교 설명에서 듣지 못한 문제가 나오기도 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과 심화 문제를 접한다면 수학 고득점도 어렵지 않다. 그렇다면 수학 공부는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가장 먼저 개념을 확립해야 한다.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왜 이 용어를 만들게 되었을까?’ ‘이 용어의 뜻은 무엇일까?’ ‘언제 이 용어를 사용하게 될까?’ 등을 생각하며 공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학적 개념을 기를 수 있다. [8의 약수를 구하라]는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은 없다. 하지만 문제를 조금 바꿔서 [약수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라는 문제에는 정확한 답을 떠오르기 힘들다. [인수분해가 무엇인지 설명하시오] 등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수학적 단어의 뜻(정의), 성질(정리)을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진짜 수학공부의 시작인 것이다.
오답도 정답도, 풀이 과정을 제대로 살펴야!
수학과목에서 최상의 공부방법은 시작에 있다. 선생님이 알려준 방법대로 문제를 풀면, 그 문제를 풀기 위한 풀이만 기억하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심화 문제를 접했을 때 ‘이 문제는 배운 적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유형별 문항에 대한 자신만의 풀이 방법을 확립하는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빠른 시간에 풀 수 있도록 숙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항상 풀이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틀린 문제는 다시 한 번 풀이해서 완전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풀이를 확인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틀린 문제는 왜 이 오답을 선택했는지, 왜 정답을 오답이라고 생각했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정확한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혹 자기 생각대로 답안을 끼워 맞춰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오답을 선택하게 된다.
익숙해 지면 서술형평가도 어렵지 않다
이렇게 수학적으로 사고하면서 기초를 쌓는다면, 그 결실은 반드시 서술형 평가에서 나타난다. 서술형 평가를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는 긴 서술형의 지문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통해 풀이과정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문제를 접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무엇을 묻는지 정확히 살펴야 한다.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엉뚱한 답을 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제를 살핀 후에는 표를 이용할지, 그림을 그릴지, 거꾸로 풀지 등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하고, 조건에 맞게 해결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략에 따라 문제를 풀어본 후엔 문제 조건에 맞는지 확인해 보고, 계산이 맞았는지, 용어, 기호, 단위 등을 바르게 썼는지 검토한다.
또한 다른 방법이 없을지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막상 시험을 볼 때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다른 방법에 대해 생각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마련인데, 평소 문제를 풀며 연습할 때는 다양한 해결 방법을 생각해 사고의 힘을 기르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속해서 서술형 문제를 풀고, 잘못된 풀이를 고치고 빠진 풀이를 첨가하는 연습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