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이 있다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다. 세상 모든 연인들은 결혼에 골인하지 않는 이상 여러가지 이유들로 헤어진다. 헤어지는 방법도 천차만별이다. 사랑이 모두 소진되었음을 솔직하게 알리며 이별을 고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비겁한 변명 혹은 회피해 '될 대로 되라' 식의 이별도 있다.
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이 미혼남녀 874명을 대상으로 '애인과 이별하기 위해 하는 행동'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19일 공개된 자료에서 남성들은 이별하기 위해 '바쁜척을 한다'(41.9%)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만남횟수를 줄인다'(23.4%),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 중에 밝힌다’(19.4%), ‘연락을 뜸하게 한다’(15.3%)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연락을 뜸하게 한다’(49.1%)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소원해진 감정을 은연 중 밝힌다’(23.5%), ‘만남횟수를 줄인다’(16%), ‘바쁜 척을 한다’(11.4%) 순으로 나타났다.
‘애인과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 순간’에 대해 남성들은 ‘사소한 일로 다툴 때’(33.3%)를 1위로 꼽았다. 이어 ‘할 말이 없어진다’(25.1%),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19.9%),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2.2%),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9.6%)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연락이 형식적이 된다’(32.5%)가 1위를 차지했고, ‘다른 이성과 비교가 많아진다’(22.1%)가 2위를 차지했다. ‘할 말이 없어진다’(21.5%), ‘데이트 코스가 항상 같아진다’(13.8%), ‘사소한 일로 다툰다’(10.1%) 순이었다.
행복출발 더원노블 관계자는 “만남 중에는 작은 일에도 이별을 생각하는 이유가 생긴다”며 “애인과는 감정의 오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이별을 초래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게 된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