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강아지 뭉치가 노란 새를 만나더니 확 달라졌어요.
뭉치는 나뭇잎을 쫒아 다니고, 나뭇가지를 물고 노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강아지였습니다. 물론 글도 읽을 줄 몰랐지요. 그런데 어느 날 낮잠을 자려는 뭉치를 작은 노란 새가 깨웠습니다.
알고 보니 뭉치가 낮잠을 자려던 자리는 노란 새의 교실이었습니다. 뭉치는 노란 새가 귀찮았습니다. 하지만 노랜 새가 책 읽는 소리에 기를 기울이다 보니,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노란 새의 제자가 되기까지 합니다. 결국 뭉치는 노란 새에게‘ㄱ, ㄴ, ㄷ’부터 시작해서 글자를 하나하나 배워갑니다. 그러다 추운 겨울이 되자, 노란 새는 따듯한 남쪽으로 잠시 떠나게 되었고, 뭉치는 혼자서 글자들을 연습하며 노란 새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드디어 봄, 뭉치는 노란 새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신간 '책 읽는 강아지 뭉치(상상박스)'는 노는 것만 좋아하던 개구쟁이 뭉치가 우연히 만난 노란 새에게 글을 배우고 책을 읽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제 막 글을 배우고 책을 읽는 아이들이 더욱 읽는데 관심을 가지게 되는 스토리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 테드 힐스의 대표작이다.
뭉치처럼 소리도 내어보고, 땅위에 글을 써보면서 하나씩 익히다보면 스스로 글도 배우고 책 읽기에 빠져들게 된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