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옆에 있을게요. 그날까지. 그래도 되요?"라는 표현에서 '그래도 되요'는 '돼요'의 틀린 표현이었다.
많은 이들이 '되요'와 '돼요'를 헷갈리곤 한다.
김현욱 (주)아나운서 대표는 이 둘을 구분하는 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어떤 경우에 '되'로 쓰고 '돼'로 쓰는지 구별하기 어렵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는 두 글자의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습니다. 되는 [ㄷ ㅚ]나 [ㄷ ㅜ ㅔ]로 발음되고 돼는 [ㄷ ㅗ ㅐ]로 발음되는데 우리가 [ㅔ] 소리와 [ㅐ] 소리를 잘 구별하지 못하다 보니까 혼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되'를 쓰고 또 '돼'를 쓸까?
'되다'의 '되'와 '돼'의 관계는 '하다'의 '하'와 '해'의 관계와 같다.
'되'인지 '돼'인지 헷갈릴 때에는 '하'를 넣어서 말이 되면 '되'를,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돼'를 쓰면 된다.
*됬다 or 됐다?
('핬다'가 아니라 '했다'로 표현되므로) '됐다'가 맞다.
*되고 or 돼고?
('하고'가 맞고 '해고'가 틀린 표현이므로) '되고'가 맞다.
이 방법을 알면 간단하게 '되/돼'를 구별할 수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