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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2012 DA14' 16일 04시 34분 서울 상공 3만300km 통과
입력 2014-02-12 11:29:23 수정 20130212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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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은 16일 새벽 4시 24분 농구장의 2배 크기인 지름 45m 근지구소행성 ‘2012 DA14’가 지상 2만7700km까지 접근해 총알 10배 속도인 초속 7.8km로 지나간다고 12일 발표했다.

2012 DA14 크기 천체가 이처럼 지구와 근거리로 통과하는 것은 소행성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에 처음이다. 이러한 일은 40년에 평균 한 번꼴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행성이 통과하는 지상 고도는 최근 저궤도에 오른 나로과학위성 (약1500km)과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약 3만5786km) 사이다.

때문에 소행성 2012 DA14가 운용중인 인공위성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지궤도 위성이 움직이는 동서방향의 직각인 지구의 남북 방향으로 통과하기 때문에 이러한 확률이 더 낮아진다는 분석이다.(이미지 참조)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이 소행성이 이번 접근 중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없으며 질량이 작아 지구 자전변화나 지진 해일 등 재해를 일으킬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

현재 40m급 근지구소행성은 50만개 가량으로 추산되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그 가운데 1% 미만이다. 이러한 천체가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평균 1200년에 한 번으로 계산된다.

2012 DA14는 지구 최근접 시간대의 10분 뒤인 오전 4시 34분께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고도 (서울 기준 3만300km)를 지난다고 천문연은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측은 이에 따라 이날 다양한 관측시설을 투입해 소행성의 궤도와 자전 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14-02-12 11:29:23 수정 20130212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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