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친하지 않는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이유로 향후 자신의 결혼식 때문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수현이 미혼남녀 6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5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남성 53.4%와 여성 48.9%가 모두 이같이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정모(32·남)씨는 "솔직히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청첩장이 오면 많이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내 결혼식에 올 하객과 축의금을 생각한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참석을 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남성은 △신부 친구를 보기 위해'(28.2%) △피로연을 즐기기 위해(17.4%) △서먹해질까봐(0.9%)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서먹해질까봐(32.1%) △스케줄이 없을 때 외출할 겸(11%) △좋은 인연이 생길까하고(7.8%) 를 꼽았다.
수현 관계자는 "사회구조가 인간관계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청첩장을 받은 이상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결혼식에 참석을 하는 것이 향후 본인 결혼식이나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