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을 모르면 안 돼, 개념을 알아야 어려운 문제도 풀지'라는데 누가 그걸 모르나요. 알고있는데 왜 수학이 어렵기만 할까요.
이 책이 알려 주는 비법은 바로 수학은 ‘누워서도, 눈을 감고서도 마음껏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생각 놀이’라는 쉽지만 개념적인 원리다.
책 속에 등장하는 똘이, 멍이, 나나, 통통, 팡팡, 다섯 친구들은 수학이 재밌어지는 77가지 비법을 전수한다.
저자 김수경 선생님은 "수학은 까다롭고 어렵고 재미없다고만 생각하나요? 수학은 누워서도 할 수 있고, 눈을 감고서도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머릿속에서 숫자와 함께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자연과 세상의 모양들을 보며 그 법칙을 묻는 것이니까요. 생각에 빠지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라고 조언한다.
< 책 속의 77가지 비법, 살짝 엿보기 >
원시인 통통은 아무래도 무사히 다리를 건너기가 힘들 것 같네요. 수를 이해하지 못하니까요.
사과가 다섯 개든, 호랑이가 다섯 마리든, 벼락이 다섯 번 치든 상관없이 우리는 언제나 ‘5’라는 수로 표시해요. 사과와 호랑이와 벼락은 서로 다르지만, 개수나 횟수가 같기 때문이에요. 요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가 없는 세상에 살던 옛날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답니다.
“도대체 호랑이와 벼락이 어디가 같다는 거야?”
이렇게 마구 따지고 들지도 몰라요.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해 줘요.
“벼락 한 번 칠 때마다 호랑이가 한 마리씩 죽는다고 해 봐요. 그럼 벼락이 다섯 번 치면 호랑이 다섯 마리가 모두 죽고 없겠죠? ‘수’가 같기 때문이에요.”
수를 만든 원리, 첫 번째는 바로 이것이에요.
호랑이든 뱀이든 양파든 파리든 상관없이 다섯 개 있으면 ‘5’라는 수로 나타낸다는 것.
키즈맘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