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가 오는 2월 졸업예정자 233명을 대상으로 졸업 후 진학과 취업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10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83.7%가 취업, 16.3%는 진학(대학원·어학연수)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학을 하는 이유는 ‘학력(학벌)을 높이기 위해’가 39.5%로 가장 많았다. ‘순수 공부 목적’이 34.2%로 뒤를 이었으며 ‘취업이 안돼서’도 21.1%나 됐다. ‘취업하고 싶지 않아서’는 5.2%로 도피성 진학을 하는 비율이 26.3%에 달했다.
취업의 이유는 62.6%가 ‘돈을 벌기 위함’을 꼽았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19.0%, ‘진학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11.3%, ‘공부에 뜻이 없어서’ 7.2% 등이 있었다.
진학과 취업의 어려움을 질문하자 92.3%가 ‘취업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71.7%는 취업 후 진학의 기회가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자기계발을 위해서’가 5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능력 발전을 위해서’ 32.3%, ‘승진을 위해서’ 9.0% 순이었다.
커리어 관계자는 “취업난을 피하고자 계획 없이 도피성 진학을 하는 것은 시간적, 금전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 취업과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