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에서 주관하는 아동 성폭력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박근혜-문재인 대선주자들까지 동참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온라인 시위에 참여 한 것을 필두로 김정숙 여사가 오프라인 서명운동에도 참여했다. 이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직접 서명에 동참하여 ‘섬세하면서도 근본적인 대책을 꼭 마련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 외에도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연세대 조한혜정 교수 등 정계와 학계에서도 서명에 참여했다. 연예계에서는 배우 고두심, 김남주 등 연예계 인사들도 ‘꼭 우리 아이들을 지켜달라’는 부탁과 함께 서명을 남겼다. 또한 성범죄를 모티브로 한 영화 ‘나쁜 피’의 주연 배우들은 “연기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성범죄에 대한 강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또한 SNS을 통한 공감대 역시 더욱 확산되고 있다. 백만 팔로워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 및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발자국의 백만인 서명운동 동참을 독려하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아동 성범죄 추방을 위한 시민모임 ‘발자국’은 지난 7월 여주에서 발생한 4세 여아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탄생한 시민모임으로, 아동 성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와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아동 성범죄자 형량 20년 이상 강화 ▲아동인권보호국(가칭)의 설립을 요구하는 백만인 서명운동을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