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은 성인남녀 938명을 대상으로 '정치와 연애'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0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본인의 정치 의견만 내세우는 남자친구'를 1위로 꼽았다. 남성 응답자는 선거시즌 비호감 애인스타일로 '투표보다 휴일 챙기는 무관심형 여자친구'(33%)를 1위로 선정했다.
‘비호감 애인 스타일’ 2~5위는 여성의 경우 ▲백치형(25%, 84명), ▲무관심형(19%, 63명), ▲스토커형(10%, 35명), ▲악플러형(6%, 21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백치형(30%, 182명), ▲독불장군형(22%, 133명), ▲악플러형(9%, 56명), ▲스토커형(6%, 35명) 이었다.
‘연인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후보)을 강요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그럴 수도 있다(66%, 399명), ▲실망스럽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26%, 154명) ▲연애는 계속하지만 결혼 생각은 접는다(7%, 42명) ▲당장 헤어진다(1%, 7명) 순으로 대답했다.
여성의 경우 ▲그럴 수도 있다(35%, 119명), ▲실망스럽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31%, 105명), ▲연애는 계속하지만 결혼 생각은 접는다(29%, 98명), ▲당장 헤어진다(4%, 14명) 순으로 답변했다.
이음 관계자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연인의 사랑을 잃지 않으려면 서로의 정치적 견해를 존중하는 ‘존중남’과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 ‘투표’에 참여하는 ‘개념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