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술안주로 꼽히는 '소곱창'에 양념가루가 첨가된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은 식당마다 곱창 맛에 차이가 느껴지는 이유에 대해 취재했다.
업자들에 따르면 소곱창의 참맛은 안에 든 '곱'이 결정하고 곱창의 품질 역시 곱의 양과 신선도에 따라 달라진다.
취재진은 "곱창전문점에서 곱창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마약가루' 또는 '마법가루' 라고 불리는 곱창 전용 양념 가루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한 양념가루 제조업자를 만나 양념가루를 구매, 맛 지도사에게 감별을 의뢰했다.
또 한 방송에서는 대창이 실제로는 소의 내장지방이라고 폭로해 업계를 술렁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대창은 겉면에 붙은 내장지방을 안으로 뒤집어 넣은 것으로 1인분 200g 가운데 158g이 기름이었다.
대창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대창구이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장동 축산시장 상인들은 "'기름대창'을 달라고 하니 팔긴 하는데 몸에 안좋은 것을 아니까 나중에 죄받을까 겁이난다"라고 실토했다.
한편, 온갖 양념으로 치장하지 않고 신선한 소곱창 본연의 맛으로 승부하는 '착한 식당'이 공개된다. 이 식당은 손질한 곱창을 얼음에 재워 보관하고 주문과 동시에 곱창의 껍질을 벗겨 구워 호평 받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예랑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