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맘들은 산후 6개월간은 모유수유 등으로 다이어트를 엄두도 못내다가 몸이 제자리를 찾아간 후 슬슬 다이어트를 해보려해도 시간내기가 쉽지 않다.
아이와 씨름하며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쇼핑은 꿈도 꿀 수 없어 막상 외출을 하려해도 변변한 옷조차 없고 출산 전 입던 옷들은 작아져서 입을 수가 없기 일쑤다.
성북구에 사는 32세 양은지 씨는 최근 남편으로부터 3주뒤 직장 부부동반 연말 송년회가 있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임신과 출산후 산 옷이라고는 집에서 생후 8개월 아이를 돌보면서 입을 수 있는 면 100% 소재의 편안한 옷뿐, 옷장에는 그럴듯한 레스토랑에 입고갈만한 옷이 없었기 때문이다.
늘 무릎이 나온 편한 레깅스에 티셔츠 차림으로 지내는 양 씨에게 남편은 카드를 주며 '괜찮은 옷 한벌 사라'고 했지만 불어난 몸으로 쇼핑을 나서기도 내키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옷을 구입했다가 모델핏과는 다른 옷태에 실망하고 환불한 적이 많았던 양 씨는 직접 쇼핑에 나섰다.
출산후 1년이내 복부와 허벅지 등에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체중이 불어나 있을 시기에 어떤 옷을 입으면 날씬하게 보일 수 있을까.
◆ 컬러블록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온앤온 A라인 니트원피스와 지컷 절개라인 민소매 플레어원피스는 모두 세로로 컬러감이 다른 디자인이 몸을 날씬하게 보이게 한다.
이같은 색상 배합은 키는 커보이면서 동시에 슬림해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 투피스형 원피스로 시선 분산
예스비 스팽글 투톤 원피스와 티렌 앞판장식 비조 원피스는 모두 투피스형 원피스다.
특히 아래로 갈수록 퍼지는 배부분 주름 장식은 자연스럽게 뱃살을 가려주는 효과가 있다.
스팽글이나 비즈 장식등으도 시선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뱃살을 가리겠다고 무작정 통이 넓고 펑퍼짐한 옷을 입는 것은 금물이다.
자신없는 부분은 커버하면서 신체중 가장 자신있는 부위를 드러내야 날씬해 보일 수 있다.
날씨가 춥다고해도 니트 등의 소재는 피하자. 두툼한 소재감 때문에 신체 사이즈를 한사이즈 커보이게 할 수 있다.
키즈맘뉴스 이미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