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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비만 예방을 위한 식욕 다스리기
입력 2013-10-22 14:00:50 수정 201210221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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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음식에 대한 욕심 또한 많아져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온갖 메뉴를 떠올리며 행복한 기분에 젖는다.

이러한 현상은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호르몬에 변화가 생긴 탓이며, 추운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영양분을 미리 축적하려는 신체의 작용 때문이기도 하다.

단순히 식욕이 늘었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특별히 배가 고프지도 않은데 자꾸 음식을 찾게 되거나 배불리 먹은 후에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줄지 않는 등 음식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과도한 집착이 생기게 되면 이로 인해 비만은 물론이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까지 불러올 수 있다.

인체는 음식을 섭취하면 뇌 시상하부에 있는 만복중추가 자극을 받아 포만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만복중추에 이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위에 열이 많거나 체내 음기가 부족해서 허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그 열이 체내로 들어온 음식을 빨리 태우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허기가 지고 결국 식탐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식탐은 잘못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식사를 정해진 시간에 하지 않으면 몰아서 과식을 하거나 폭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이 습관처럼 굳어지면 음식 섭취량은 점점 늘어서 아무리 많이 먹어도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또한 허겁지겁 빨리 식사를 하는 습관이나 식사를 하고 빼놓지 않고 간식이나 야식을 챙기는 것 역시 식탐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식탐의 주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욕구 불만이나 긴장, 불안감이 생기게 되면 이를 달래기 위해 음식을 찾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음식으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기고 다시 음식으로 해결하게 되면서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식탐을 극복하려면 먼저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될 수 있으면 식사 시간과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식사 후 20분이 지나야 분비되기 때문에 빨리 먹게 되면 그만큼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주위 사람들이 빨리 먹는다고 해서 휩쓸려 빨리 먹을 것이 아니라 음식물을 여러 번 씹어서 천천히 먹어야 위나 장의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지압도 수시로 해주면 도움이 된다. 손등을 위로 했을 때 집게손가락 뼈와 가운데손가락 뼈가 만나는 사이 지점을 흉복구라고 하는데, 이 부위를 자극하면 호르몬 분비가 조절되어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다.

한방차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식후 보리차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식욕을 감소시켜 식욕이 지나치게 왕성한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둥글레차는 공복에 먹으면 허기를 달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칡뿌리는 몸에 뭉친 열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폭식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차를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뽕나무 가지인 상지도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최근 적게 먹는 것이 최고의 건강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음식은 지나치면 독이 되는 만큼 과한 식욕을 적당히 조절해 건강한 삶을 유지해야 하겠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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