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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성공하려면... 개선사항 1호는?
입력 2013-10-22 09:55:48 수정 20121022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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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은 남녀 불문하고 재혼을 하게 되면 배우자에게 충실한 남편, 충실한 아내가 돼야겠다는 교훈을 초혼실패에서 가슴 깊이 새긴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5일 ∼ 20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초혼의 실패를 거울삼아 재혼하면 반드시 고칠 개선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49.0%가 ‘충실한 남편이 되겠다’고 답했고, 여성 또한 48.2%가 ‘충실한 아내가 되겠다’고 답해 남녀 공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부터는 남녀 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는데, 남성은 ‘웬만하면 양보한다’(19.8%)와 ‘각방 절대 안 쓴다’(14.6%), ‘흉한 모습 안 보인다’(8.3%)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충실한 아내에 이어 ‘각방 절대 안 쓴다’(18.2%)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고, ‘잔소리 덜 한다’(13.8%)와 ‘웬만하면 양보한다’(9.5%) 등을 재혼 후 실천사항으로 들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언쟁이나 불화요인은 어느 부부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라며 “다만 큰 고비가 닥쳤을 때 이를 참고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평소 쌓은 신뢰라는 평범한 사실을 돌싱들이 결혼실패를 통해 터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을 파경에 이르게 한 단초’로 남성의 경우 ‘처가의 간섭’(28.9%)을, 여성은 ‘몰상식한 언동’(53.0%)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 남성은 ‘몰상식한 언동’(22.9%) - ‘급여관리 상 문제’(17.4%) - ‘부정행위’(15.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경제적 치명상’(17.8%) - ‘부정행위’(13.0%) - ‘성적, 건강 상 문제’(8.7%) 등을 이혼초래 요인으로 꼽았다.

비에나래의 구민교 책임컨설턴트는 “최근에는 여성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장서 갈등, 즉 장모와 사위 간의 불협화음이 남성들로 하여금 이혼을 결심케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여성들은 조건 위주 결혼이 늘어나면서 배우자의 경제력이나 부정행위보다는 성격이나 습성, 가치관 등의 차이가 파경을 재촉하는 사례가 잦아지는 추세”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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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09:55:48 수정 20121022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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