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는 지역 및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 자영업자를 위한 고객관리 프로그램인 티몬플러스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지난 7월부터 가로수길 지역의 30개 매장을 시작으로 선별된 강남/서초/송파 지역의 50여 개 매장들에서 티몬플러스 시범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이후 시범 서비스 100일만에 정식서비스로 전환해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지금까지 매장을 위한 고객관리 서비스는 개발 비용이 매우 크게 소요되고 운영 방식이 까다로워, 자체적으로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소유한 외국계 혹은 대기업들만 시행할 수 있었다. 티몬플러스는 최초 투자비용이 크지 않고 프로그램 설치와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고객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티몬플러스는 내방객들의 손쉬운 적립 과정을 통한 각 고객의 방문 이력과 지출 패턴, 이탈 고객 현황 등 업주에게 필요한 맞춤형 고객 관련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이런 정보에 대한 분석을 자영업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제공하고, 그 분석을 반영해 각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업주들이 지속적으로 설계 및 실시함으로써 단골 확보를 돕는다.
또 전국 헤어샵 혹은 홍대 지역의 일부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유사 고객관리 서비스들과는 달리 티몬플러스는 특정 지역이나 업종에 국한된 서비스가 아닌 전국의 모든 음식점과 술집 등 요식업부터 까페, 베이커리, 헤어샵, 에스테틱 등 전 업종에 적용된다.
한편 대기업들의 통합포인트 멤버쉽 카드, 프랜차이즈 매장들의 자체 하우스포인트 카드 및 스탬프 카드들은 적립율이 낮거나, 고객들이 카드를 소지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더 나아가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통합 멤버쉽 카드는 초기 가입 절차가 복잡해 고객의 가입을 유도하는 게 힘든 것이 단점이었고,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쉽게 시행할 수 있는 적립 스탬프 카드의 경우도 혜택이 보통 10회 적립에 무료 음료 1잔 또는 1회 무료 서비스 제공 정도에 불과했다.
이와 달리 티몬플러스는 번거로운 초기 가입 절차가 없다. 매장 카운터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이용해 고객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는 셀프 로그인 방식을 적용해 현 유사 서비스들의 최대 단점인 카드 소지의 불편함도 없앴다. 더불어 구매 시 포인트를 쉽게 적립/사용할 수 있고, 적립율에 따라 추가 할인이나 무료 이용권, 사이즈 업그레이드 등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7월부터 티몬플러스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신사동 S까페의 경우, 서비스 오픈 약 20일만에 1254명의 가입 고객을 확보했고, 그 가입 고객 중 1회 이상 재방문한 고객의 비중은 15% 정도였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가입 고객이 2014명으로 약 두 배 증가했으며, 이들의 재방문 비중 역시 18.9%로 늘어났다. 또 다른 가맹점 A까페의 경우, 서비스 오픈 1개월 동안 확보한 가입 고객 수가 757명이었는데 그로부터 약 보름 후, 2배에 가까운 1320명으로 증가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플러스는 고객들에게는 실속 있는 혜택을, 가맹점들에게는 단골 고객들을 최대한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 줄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매장과 고객 모두에게 플러스가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몬은 11월 말에는 각 티몬플러스 가맹점 별 포인트 등을 한눈에 보기 좋게 관리할 수 있는 포인트 지갑과 티몬플러스 전용 모바일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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