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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신간] 쉬는 시간에
입력 2013-10-12 13:08:02 수정 20121012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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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줄 알았으면 전학 와서 혼자 있는 아이들한테 좀 잘해 줄걸 그랬어요.’ 울면서 얘기하던 이한이의 결론이었다. 둘러 싸여 있던 아이가 전학으로 인해 혼자 있는 아이가 되었다. 그 아이의 혼란스러움과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 생생하게 다가왔다. 그러다 문득 ‘과연 혼자 있는 아이만 힘든 것일까?’ ‘둘러싸여 있는 아이는 늘 즐겁기만 할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10분의 짧은 ‘쉬는 시간’. 지난 2011년 3월 31일 새로운 학교로 전학가게 된 3학년 이한이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세 아이의 고민을 담은 책이다.

동화 속에는 세 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늘 혼자 있는 아이 ‘오해마’, 아이들에게 둘러싸여있는 ‘박장군’, 늘 까불거리며 장군이게 뛰어가는 ‘나대진’.

이 아이들은 각자만의 고민거리가 많다. 하지만 이 동화에는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어떤 해결사도 등장하지 않는다. 단지 각 아이들의 이야기 마지막에 ‘관심샘’이 등장해 아이들의 고민을 토닥토닥 어루만져 줄 뿐이다.

이 책은 학교 다닐 적 50분의 수업시간 보다 10분의 쉬는 시간에 대한 추억이 더 많은 학부모들에게도 이 동화를 추천한다.

그리고 내 아이와 함께 쉬는 시간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워 봤으면 좋겠다. 혹시 내 아이가 ‘오해마’라고 생각하고 아이의 친구들에게 피자를 돌리기 위해 피자집 전화번호를 찾고 있는 중이라면 더 더욱 이 동화를 먼저 읽어 봤으면 좋겠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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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12 13:08:02 수정 20121012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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