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 제국주의 시대에 만들어져 일명 황제의 맥주로 불리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India Pale Ale) 맥주가 국내 기업의 손으로 탄생했다.
홈플러스는는 국내 중소형 맥주 기업인 세븐브로이와 손잡고 세븐브로이IPA를 캔맥주 형태로 홈플러스 수도권 30개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세븐브로이는 지난 1933년 현재의 하이트진로, OB맥주가 설립된 이래 77년 만에 탄생한 맥주회사이자 국내 최초의 중소형 맥주 기업이다. 강원도 횡성의 천연암반수에 독일산 홉과 맥아만을 사용해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캔맥주로는 처음 출시되는 세븐브로이IPA는 그간 국내에선 맛보기 힘들었던 상면발효 방식의 에일(Ale) 계열 맥주다. 다량의 홉과 맥아를 사용해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과 특유의 과일향을 머금고 있으며, 달콤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목안에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묵직함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5.5%로 일반 라거 맥주에 비해 높은 편.
IPA맥주는 현재 영미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맥주 회사들에 의해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수제 공법으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세븐브로이 IPA 캔맥주의 가격은 2600원(355ml, 할인점 기준)이다. 홈플러스 영등포점, 월드컵점, 잠실점, 목동점 등 30개 수도권 지역 점포에 우선 출시되고, 올 연말까지 50개 홈플러스 점포, 내년까지 홈플러스 전 점포 및 편의점 등으로 확대 유통될 예정이다. (10월 4일 출시 홈플러스 점포명 : 간석, 강동, 고양터미널, 구월, 금천, 김포, 동수원, 면목, 목동, 방학, 병점, 시흥, 신도림, 안산, 야탑, 영등포, 월곡, 월드컵, 의정부, 일산, 잠실, 중계, 중동, 킨텍스, 부천소사, 분당오리, 신내, 평촌, 화성동탄, 화성향남)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는 “세븐브로이는 수입 맥주 브랜드들과 맛과 품질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우리 맥주를 만들어보겠다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빚어낸 명품 맥주”라며 “라거 일색이었던 국내 맥주 시장의 다양화와 맥주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석 홈플러스 주류파트장은 “대중소 동반성장 차원에서 국내 최초의 중소 맥주기업인 세븐브로이의 시장 안착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와 세븐브로이는 캔맥주의 서울 지역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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