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오는 6일 오후 3시에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오류리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개최한다. 이번 수중발굴조사는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진도 오류리 해역의 수중문화재 존재는 지난해 이 해역에서 청자베개 등 9점의 고려청자를 도굴한 일당을 붙잡으면서 드러났다. 도굴범으로부터 압수한 청자가 양질로 확인되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올해 9월 긴급 탐사를 실시하여 고급 품질의 고려청자 파편과 닻돌을 확인했다.
고려 시대 최고급 고려청자 생산지인 강진에서 주요 소비지인 개경으로 선박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근 울돌목을 지나가야 했다. 진도 오류리 해역은 거센 물살의 울돌목을 통과할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계류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본격적인 수중발굴조사의 진행에 따라 고려청자 생산과 소비지를 알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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