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에 사는 직장인 유억건씨(남, 36세)는 지난달 휴대폰 통신요금 내역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휴대폰 통신요금이 평소보다 무려 3배가 넘는 30만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통신사에 확인해보니 지난달 다녀온 중국 출장 때 신청한 해외 로밍 서비스로 인해 요금이 갑자기 늘어난 것.
해외여행과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휴대폰의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의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로밍 서비스는 출국 시 공항 내 통신사 대리점에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용요금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CU(씨유, 옛 훼미라마트)는 해외 로밍 서비스의 단점과 불편함을 해소한 서비스상품을 판매한다. 바로 충전식 선불 USIM카드. 선불 USIM카드 개발 업체인 심카드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별도 인증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충전식 선불 USIM카드는 타사의 기존 유심카드와 달리 별도의 전파인증이 필요 없이 컨트리락만 해제하면 세계 166개국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외 로밍서비스나 렌탈폰 대비 이용요금이 저렴하다. 통화시간 100분 기준 해외 로밍서비스 대비 최소 29%에서 최대 92% 저렴하며, 렌탈폰과 비교해도 최소 8%에서 최대 87%저렴하다. 또한 단기간 여행자에게 맞는 보급형USIM과 장기간 여행자에게 맞는 프리미엄USIM으로 선택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해외 여행객이 주 구매 고객인 충전식 선불 USIM카드는 현재 CU 인천공항점과 CU 김포공항점 등에서 테스트 형식으로 선 판매 중이다.
CU에 따르면 테스트 판매를 시작한 7월말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보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 넷째 주의 판매량이 200%이상 신장됐다. 최대 5일까지 쉴 수 있는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충전식 선불 USIM카드의 판매량도 증가한 것.
장종태 BGF리테일 생활서비스팀 팀장은 “해마다 국내외 여행객 증가에 따라 해외 여행관련 서비스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한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생활서비스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충전식 선불 USIM카드의 판매처에 대한 안내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승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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