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열두 살인 주인공 소녀 쥘리에트. 어린 나이에 아빠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아빠의 장례식을 치르고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쥘리에트는 이 힘든 시간을 과연 어떻게 이겨낼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빠가 죽은 이유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다. 가족들은 쥘리에트가 상처 받을까봐 이 사실을 숨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숨길 수만은 없는 법. 어린 쥘리에트는 아빠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저자는 책 속에서 상담 선생님의 입을 빌려 말한다.
“진실은 가장 괴로운 상황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방법이야. 물론 어떤 사람들은 내 의견과 달라. 예를 들어 네 오빠는 네가 너무 어려서 알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나는 누군가 진실을 원하면, 나이가 어떠하든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해. 네가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 온 건, 그것도 빨리 온 건 아주 잘한 일이야.”
일주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저 먼 곳으로 보내기에는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쥘리에트는 이 시간 동안 진실을 온전히 담담히 받아들이고 스스로 슬픔을 치유하는 방법을 배우는 성장통을 겪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남은 명절 음식 이렇게 보관하세요
· 주부들이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 1위 ‘주방’
· 편안한 귀성길 도와줄 ‘아이 용품 리스트’
· 바쁘고 피곤한 직장인, 스트레스 없이 살 빼기
· 드럼세탁기 액체세제, 성능은 비슷 가격은 4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