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ducation
[리뷰] 동물과의 진정한 교감
입력 2013-09-27 15:10:37 수정 20120927151414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소년과 개의 감동어린 우정
동물과 가족이 된다는 의미



동물은 우리와 같은 하나의 생명체니까 라는 식의 어떤 거창한 논리를 펼치고 있진 않다. 그저 바닷가 마을의 버려진 개와 한 소년의 이야기를 잔잔히 들려줄 뿐이다.

이야기는 거의 언제나 설명보다 강한 힘을 가진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는 그 힘을 보여준다.
소년의 집은 만두 가게를 하고, 버려진 개는 배가 고픈 지 만두 가게 주변을 맴돈다. 그런 개를 지켜만 보던 소년. 개에게 만두를 건네지만 개는 눈치만 살피며 먹지 않는다. 소년이, 사람들이 보지 않을 때 혼자 먹는 것이다. 소년과 개는 쉽사리 서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주저주저한다.

버려진 개가 소년과 천천히 한 가족이 되가는 과정을 통해 별 생각 없이 생명을 사고 쉽게 버리는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실제 최근 몇 년 간 버려지고 있는 동물의 수는 한 해 마다 약 10만여 마리나 된다고 한다.

가족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동물을 받아들이는 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동물들도 상처를 받는다. 사람의 말을 할 수 없을 뿐이지 동물들도 자신이 버림받는 것을 알고, 팔려간다는 것을 안다.

소년과 버려진 개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믿음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모습은 한 가족이 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로 하여금 새삼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했다는 저자의 그림은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남은 명절 음식 이렇게 보관하세요
· 주부들이 정리하기 어려운 공간 1위 ‘주방’
· 편안한 귀성길 도와줄 ‘아이 용품 리스트’
· 바쁘고 피곤한 직장인, 스트레스 없이 살 빼기
· 드럼세탁기 액체세제, 성능은 비슷 가격은 4배차
입력 2013-09-27 15:10:37 수정 20120927151414

#키즈맘 , #생활문화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