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1년 중 주부의 몸과 마음이 가장 바쁜 때다. 음식 준비부터 손님 접대, 집안청소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기 때문. 특히 명절이 끝난 후에도 남은 음식의 보관과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가 많다.
▲ 남은 명절 음식, 보관부터 깔끔하게!
명절에 먹고 남은 음식과 재료를 정리하는 것도 주부에게는 큰 고민거리다.
정리해야 할 음식의 종류와 양이 평소 대비 2~3배 이상 많으므로 투명용기를 사용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자투리 야채는 하나씩 비닐봉지에 넣어놓으면 꺼내 쓸 때 불편하며, 냉장고 안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싱싱하게 보관하도록 한다.
형태가 단단하지 않거나 그릇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바구니에 담아두면 공간 분할도 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전은 밀폐 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상할 뿐 아니라 기름과 공기가 접촉하면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종류별로 구분해 랩으로 싼 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육류는 시간이 흐를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면서 색이 변색된다. 이때 식용유를 살짝 발라주면 고기에 보호막이 형성돼 세균침투를 막아주므로 보다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다.
생선은 비린내 때문에 보관하기 가장 까다로운 식재료다. 생선을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기제거. 깨끗이 씻은 생선을 거즈나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한 후 소금을 뿌려 랩으로 꽁꽁 싸매고 밀폐용기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
▲ 냉장고 악취 없이! 위생적으로 보관하기
많은 양의 음식을 보관하기 전에 냉장고를 미리 청소해두면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음식도 많은데 냉장고에 성에가 잔뜩 껴있으면 제 기능을 잘 하지 못한다. 이때는 냉장고 안쪽에 따뜻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 성에를 녹인 후 마른 걸레로 닦아주면 된다.
선반을 분리해 씻어주는 것도 좋지만 명절 뒷처리로 바쁠 때는 식초나 소다수를 이용해 닦아내도 살균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데 보관하다 보면 냄새가 섞여 고약한 냉장고 악취가 생기고 되려 악취가 음식에 배어 못 먹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음식을 깔끔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탈취제 이용이 필수적인데 음식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성분이 중요하므로 인체에 무해한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탈취제를 냉각기 앞에 놓아두면 냄새가 퍼지는 것을 효과적으로 잡아준다.
애경에스티 박근서 팀장은 “가정에서 음식은 먹을 만큼만 조금씩 준비한다고 해도 막상 명절이 되면 남은 음식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명절증후군을 막기 위해 효과적인 명절음식 보관법과 냉장고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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