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윤태진 교수팀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최근 심방중격결손과 대동맥축착을 가지고 태어난 1,180g 이하의 최모 군에게 생후 13일 만에 개심수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심수술은 직접 심장을 열어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체중이 1,200g 이하인 극소 저체중이 미숙아에게 시행하기에는 심장수술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최모 군은 지난 8월 9일 몸무게가 불과 1,050g의 극소 저체중에 심방중격결손과 대동맥축착을 가진 채로 태어났다.
일반적으로 체중이 1,500g 이하일 경우 수술 위험성 때문에 수술 시기를 늦추는 게 좋지만 최모 군은 심한 좌심실 기능 부전 등이 동반해 하루 빨리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윤태진 교수팀은 산전 진단을 통해 질환을 확인한 후 철저한 사전 수술 계획과 수술 후 집중적인 치료 및 합병증 예방 관리 등을 통해 성공이 가능했다.
현재 최모 군은 집중치료를 받으며 기계도움 없이도 스스로 숨을 쉬고 젖병을 빠는 등 나날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윤태진 교수는 “최근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출산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은데 이번 수술로 극소 저체중아의 복잡한 심장질환도 성공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태아의 산모들도 불안과 걱정 없이 분만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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