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을 나는 초록마녀 이야기 뮤지컬 ‘위키드’
뮤지컬 ‘위키드’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9년째 사랑받고 있다.
작품은 소설 ‘위키드’에서 도로시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는 초록 마녀가 어떻게 사람들에게 ‘나쁜’ 마녀로 남게 됐는지를 담는다. ‘철학’이 녹아있는 이야기에 아름다운 음악,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이 더해져 관객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는 버라이어티한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위키드’는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등에서 35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미국과 북미지역, 영국과 유럽지역,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공연되고 있는 ‘위키드’ 인터내셔널 무대 중 하나다. 작품의 두 주인공은 3년간의 위키드 호주공연과 이번 아시아 투어의 첫 도시인 싱가포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젬마 릭스와 수지 매더스가 맡는다.
초록마녀 엘파마를 연기하는 젬마 릭스는 “한국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공연을 보시면 무대 세트며 의상에 깜짝 놀라실 거다. 의상의 디테일, 조명 등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공연이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캐릭터 엘파마에 대해서 “녹색이라는 피부색으로 인해 따돌림을 받는다. 따돌림을 당하고 항상 화가 나 있는 역할이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하늘을 날고 여러 가지 마법을 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역할에 푹 빠져 있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큰 흥행을 거둔 대작 뮤지컬이다. 현재도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등지에서 공연 중이다. 3년간 진행된 호주 투어 공연에서는 호주 국민의 20명당 1명 이상이 관람하며, 호주 역사상 최다 관객,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 평범한 네 주인공의 감동 모험기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가족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에 출판된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성씨어터라인만의 색깔로 재구성해 배우와 관람객이 하나가 되어 호흡하는 신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도 공감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상상의 세계를 그려 낸다. 원작을 무대화하는 과정에서 밝고 명랑한 분위기, 유쾌한 유머는 물론이고 어른과 어린이를 감동시키는 따뜻한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작품은 폭풍을 타고 날아온 소녀부터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사자까지 개성적인 인물들을 통해 비범한 모험담을 그려낸다. 고귀한 신분이 아닌 평범한 네 주인공이 단점과 싸워나가는 동시에 자신만의 장점들을 한껏 발휘하며 위기를 헤쳐 나간다. 짚으로 만들어져서 지혜가 없다고 생각하는 허수아비는 깊이 생각하는 신중함이 있고, 양철나무꾼은 자신에게 심장이 없기 때문에 아주 작은 생물에도 상처를 입히지 않기 위해 늘 조심한다. 덩치가 커다란 사자도 자신이 겁이 많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두려움과 싸워나간다.
공연의 원작인 동화 ‘오즈의 마법사’는 연극은 물론, 영화와 TV 연속물, 선물용품 등으로 만들어져 그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아 왔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부모에게는 아이들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순수함과 따뜻함을, 어린이에게는 맑은 동심을 지키고 용기를 선물하는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다.
▲ 과학체험전 ‘오즈의 마법사와 함께하는 소리 속 과학여행’
과학체험전 ‘오즈의 마법사와 함께하는 소리 속 과학여행’(이하 소리 속 과학여행)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을 소재로 소리 속 과학 원리를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하여 담아냈다. 똑똑해지고 싶은 허수아비와 함께 소리의 특성에 대하여 배우고, 따뜻한 마음을 갖기 원하는 양철나무꾼과 함께 도플러의 원리를 체험하고, 용감해지고 싶은 겁쟁이 사자와 함께 공명의 원리를 시연해보게 된다.
이번 체험전 ‘소리 속 과학여행’은 과학 이론에 이야기(오즈의 마법사)를 씌워 다른 전시와 차별화했다.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겁쟁이 사자가 공명의 원리를 터득한 뒤 우렁찬 소리를 내는 법을 배우고, 소리 주파수의 성질을 깨친 도로시가 목소리 변조장치를 이용해 위기를 극복한다. 심장이 없어 슬퍼하는 양철나무꾼은 도플러의 원리를 깨친 뒤 자신의 심장 뛰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전시 내부의 소리광장에서는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실험과 핸드벨 연주를 즐길 수 있고, 서쪽 마녀가 보여 주는 목소리 변조 실험 등 재미있는 과학쇼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오즈 실험실도 운영된다. 소리 놀이터에서는 소리별 색깔 관찰, 소리에 반응하는 옷, 플라즈마 등을 체험하고 다양한 악기들을 연주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융합인재교육개념을 바탕으로 과학과 동화, 음악, 연극의 융합을 통해 소리 속에 있는 다양한 과학 원리들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류동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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