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종영한 ‘넝굴당’은 초반부터 숱한 화제를 낳으며 주인공들의 패션에 시청자의 큰 관심이 이어져왔다. 특히 전작에서 주로 여성스럽고 차분한 역할을 맡았던 배우 조윤희는 무뚝뚝한 둘째 딸 방이숙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패션에 캐릭터를 녹여낸 조윤희는 드라마에 줄곧 캐주얼룩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드라마를 계속해서 즐겨본 이들이라면 방이숙의 패션에 한가지 궁금증을 가질 만 하다. 셔츠에 스키니진을 매치한 후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는 식의 패션에 늘 빼놓지 않고 등장한 액세서리가 있기 때문. 그녀만의 이러한 ‘패션 공식’을 완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백팩’에 있다.
▲ 방이숙의 패션 공식, 화룡점정은 ‘백팩’?
톰보이룩의 상징인 멜빵바지로 귀여운 매력을 드러낸 장면 속 방이숙은 그 톤에 맞춰 백팩을 어깨 한쪽에 가볍게 걸쳤다. 체크셔츠와 상반되는 밝은 팬츠를 매치한 날에는 그레이 컬러 백팩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절했다. 한편 디테일이 독특하거나 무늬가 없는 셔츠를 입은 장면에서도 백팩으로 포인트를 줬다.
극 초반부터 여성미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성격을 드러낸 방이숙은 패션으로 그것을 증명하면서 백팩이라는 아이템을 택했다. 조윤희의 스타일리스트인 선희정 실장은 그 이유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털털하기 때문에 여성스러운 숄더백이나 토트백 보다는 백팩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면서도 포인트를 살리기에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넝굴당’ 속 조윤희가 자주 착용했던 헤지스 액세서리의 백팩은 외형은 비슷하지만 프린트나 컬러가 다른 것으로 변화를 줬다. 짙은 데님셔츠에 매치했던 ‘런던펑키백’은 컬러풀한 옐로우 셔츠에도 활용됐다. 그린, 레드 계열의 체크 셔츠를 입었던 날에는 아이보리 컬러 ‘테이트 백팩’으로 경쾌함을 불어넣기도 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학생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팩은 트렌드에 맞춰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드라마에 자주 노출됐던 제품의 경우 스타의 패션을 눈 여겨 봤던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했기 때문인지 계속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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