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뮤지컬 ‘빨간모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 속에서 일상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게 한 공연이다. 영어 연극 ‘걸리버 여행기’는 영어권 출신 배우들이 생생한 영어 연기가 학습에 도움을 준다. 예술과 결합한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에릭칼의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감성교육을 위한 체험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어린이 영어교육뮤지컬 ‘빨간모자’ KBS수원아트홀
영어교육뮤지컬 ‘빨간모자’는 일상 속에서 쉽게 사용하는 간단한 영어단어 및 표현을 대사 속에 삽입해 아이들이 보다 친근하게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관객들은 주인공 빨간모자가 부르는 영어주제가를 따라 부르며, 즐기듯 자연스럽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뮤지컬 ‘빨간모자’는 원작의 극적 재미를 충분히 살리면서, 화해, 우정, 사랑이 가득한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준다. 작품 속에는 진정한 의미의 악당이 없다. 악당 역을 도맡던 늑대도 엉뚱한 행동으로 오해를 사지만 결국 용서와 화해를 청하고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아이들에게 밝고 따뜻한 생각을 심어주는 이야기는 올바른 인성과 교우관계 형성에 도움을 준다.
공연 중에는 음악을 라이브로 만끽할 수 있다. 톡톡 튀는 리듬과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멜로디 라인, 화려한 악기 편곡은 다양하게 변신을 거듭하는 극의 진행과 어울려 무대와 객석을 하나로 이어준다.
영어교육뮤지컬 ‘빨간모자’는 기발하고 색다른 무대전환과 개성 있는 캐릭터가 함께 어울려 재미있고 활기찬 무대를 선보인다. 극 중 배우들이 할아버지, 빨간모자 엄마, 늑대, 사냥꾼과 손녀딸 등으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성대모사와 연기변신은 관객에게 코믹한 에피소드를 더해준다.
▲ 영어 연극 ‘걸리버 여행기’ CTS아트홀
영어 연극 ‘걸리버 여행기’는 비영어권 국가 학생들에게 영어 연극의 이해를 돕고 영어 교육의 체험 학습을 증진시키는 공연이다. ‘The American Drama Group Europe’가 기획한 공연으로 아시아 지역 투어의 레퍼토리다. 극단 본부는 독일 뮌헨에 있지만 배우들은 모두 영어권 국가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연제작팀은 한국 공연 기간 중 일부 학교를 방문해 배우, 공연 관계자와 함께하는 영어토론 및 영어연기 워크숍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연극의 동명원작소설 ‘걸리버여행기’는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Jonathan Swift)가 18세기 당시 영국의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을 풍자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전 세계 영어권 국가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부하는 영문학 작품 중의 대표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에 잘 알려진 소인국과 대인국 이야기를 비롯해 날아다니는 섬 ‘라퓨타’와 말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나라 ‘후이늠’ 등의 에피소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걸리버 여행기’는 1726년 출간 이후 다수의 연극 및 영화로 각색되었으며, 최근에는 헐리우드 영화 ‘걸리버 여행기’가 국내에서도 개봉되기도 했다.
▲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 윤당아트홀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전시 중인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영어와 예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융합된 교육 체험전이다. 영어교육과 감성교육,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에릭칼은 아름답고 선명한 색깔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동화작가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미국 동부의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과 정식 계약을 맺고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창작 체험전시를 개최했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에서는 에릭 칼이 남긴 베스트셀러를 중심으로 각각의 섹션을 구성했다. ‘배고픈 애벌레(The Very Hungry Caterpillar)’,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뒤죽박죽 카멜레온(The Mixed-up Chameleon)’, ‘아빠, 달 따주세요.(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 등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은 직접 배고픈 애벌레도 돼보는 등 에릭 칼의 유명한 주인공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며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영어로 진행하는 프리미엄 아트클래스는 미국 에릭칼 미술관 에듀케이터의 도움과 협조를 받아 에릭 칼의 작품에 기초해 개발한 고품격 미술수업이다. 이 시간에는 아이들이 모여 촉감, 과일, 동물, 색깔 등 다양한 주제를 영어로 배운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아이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에릭칼 잉글리시 아트스튜디오는 자유관람이다.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관람 가능하다. 윤당아트홀 갤러리에서 9월 9일까지 전시된 후 일부 내부공사를 거쳐 9월 말에 재개관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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