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덕스토리' 는 열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2012년 9월 11일~13일 경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요덕스토리' 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혜진 감독의 말이다.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뮤지컬 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김혜진 음악감독이 정성산 감독이 제작하는 뮤지컬 '요덕스토리' 팀에 합류해 출연진들과 매일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뮤지컬 전공 교수로 재직중인 김혜진 감독은 뮤지컬 '요덕스토리'의 출연진보다 더 열성적으로 연습에 참석하고 있다. 단순히 음악연출 시간 외에도 오재익 연출의 드라마 시간에도 참석해 무언가를 열심히 메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출연진과의 음악 시간외에 드라마 시간에도 누구보다 먼저 연습실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는 김혜진 음악 감독은 "뮤지컬 음악 연출을 담당할 때 항상 염두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드라마 극 진행에 맞는 감정을 노래에 담아서 불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드라마 연출 시간에도 참석해 연출자의 의도와 극 분위기를 파악하고자 참석하고 메모를 하는 습관이 있답니다." 라고 말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에 관련해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작품과 음악 연출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핵심은 '진정성과 메시지 전달' 이라고 김 감독은 강조한다. 김혜진 감독은 "'요덕스토리'는 단순히 북한 지역에 위치한 요덕수용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주인공 강련화는 최고의 위치에 있다가 한 순간 최저 계층으로 추락해 고초를 겪습니다. 하지만, 수용소 수감자로 생활하면서 아들 '요덕'이를 낳고 언젠가는 다시 광명의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막을 내리는 작품이 바로 뮤지컬 '요덕스토리' 입니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낙심하지 말고 희망을 갖기를 소망한다." 고 전했다.
김혜진 음악 감독에 따르면, 뮤지컬 '요덕스토리' 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춘 작품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인권과 정치에만 국한되어 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몇 편 안되는 창작 작품이에요. 'L.A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지 등 해외 언론들이 '요덕스토리' 공연을 관람한 후 "한국판 레미제라블', '또 다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레미제라블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한국의 미스 사이공' 이라고 극찬한 작품이 바로 '요덕스토리'" 라며, "이번 경주 공연을 위해 드림팀이 모였다고 생각해요. 가급적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관람하셨으면 좋겠다." 는 소망을 피력했다.
한편,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78차 국제 펜 대회' 에 공식 초청된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정성산 감독이 총지휘해 제작한 작품이다. 정 감독은 평양연극영화대학교, 모스크바대학 영화연출을 전공한 북한 예술인이다.
그는 1995년 탈북 후 영화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실미도' 등의 작품에 참여했으며 영화 '량강도 아이들'을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지난 2006년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총 300여 회 공연을 이어가며 35만 명 이상이 공연을 관람했다.
정성산 감독은 '요덕스토리' 외에도 한국전쟁부터 현재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반세기 내용을 담은 최신작 텔링콘서트 '땡큐코리아' 의 흥행 성공 등 애국을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 제작자로 자리잡았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키즈맘뉴스 BEST]
· 맛있고 쉬운 저나트륨 요리법 알려드릴게요
· 대장암, 30대도 위험...용종 발견율 17.9%
· 선행학습 NO! 교과 연계 독서로 효과 백배
· 다가오는 명절, 아이에게 ‘착한 추석빔’ 선물하세요
· 면도날의 변신은 무죄, ‘미술품으로 다시 태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