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로에겐 뭔가 필요해!
주인공 개구리 케로는 늘 ‘뭔가’라고 말한다. 케로의 가족, 친구들은 그 ‘뭔가’가 무엇인지 알고 싶지만 케로만이 알 뿐이다. 원하는 무언가가 있지만 분명히 말할 수 없는 케로. 그 ‘뭔가’를 찾으러 무작정 밖으로 나가는데, 그 ‘뭔가’는 과연 찾을 수 있을까?
케로는 자신의 마음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닮았다. 부모님도 이해 못하는 ‘뭔가’를 끊임없이 말하려는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어른들.
소통이 안 되는 부모 자식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돼 줄 것이다.
야마시타 하루오 글. 아베 히로시 그림. 김정화 옮김. 계림북스. 6,500원
▲ 삼식이
삼식이는 부산 영도 청학동에 사는 버려진 개다. 저자는 6년 전 삼식이를 처음 만났다. 묶인 채 버려진 삼식이를 풀어주고 밥도 주고 그러다 친해지자 삼식이는 골목에서 저자를 만나기만 하면 가는 곳마다 따라 다녔다고 한다.
흙을 찾지 못하면 똥을 누지 못해 끙끙대는 삼식이. 그런 삼식이는 마을을 점점 초록으로 물들인다.
삼식이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 모든 생명이 각각 고유한 삶의 이유를 가지고 어우러져 살아갈 때 펼쳐지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하정필 지음. 도서출판 그물코. 8,000원
▲ 먹지 마! 곤충젤리
뚱뚱하다고 학교에서 매일같이 놀림 받는 정구. 엄마의 강제적인 다이어트로 무엇이든 먹고 싶었던 정구는 기르던 톱사슴벌레의 먹이 곤충젤리를 낼름 집어먹는다. 갑자기 정구는 톱사슴벌레로 변하고, 집으로 돌아온 누나는 정구를 몰라보고 사육통에 집어넣고 만다.
톱사슴벌레가 된 정구는 많은 것을 겪으면서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는 용기를 발휘하는 정구.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강벼리 글. 한상언 그림. 한림출판사. 9,500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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