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독서가 너무 이야기 위주로 이뤄지면 정서 교감에는 유용하지만 폭넓은 ‘독서의 근력’을 키우기엔 부족하다. 그래서 다양한 산문을 접하는 것은 독서의 편식을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이 책은 이런 근력을 키우기 위한 좋은 재료를 실었다.
정약용, 이황, 이이, 허균 등 학식과 문장으로 이름 높은 문인 20명이 전국 방방곳곳을 유람하고 난 소감과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소회를 적은 기행문을 엮은 것이다.
멋진 동양화풍 그림과 관련 장소의 사진도 함께 실어 읽는 맛을 더했고, 어려워서 접하기 힘들었던 고전을 초등학생 독자가 읽기 쉽도록 원문의 가치를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친절하게 풀어 문장을 정돈했다.
특히 각 기행문 마지막에 추가 설명과 더불어 오늘날 그 주변의 풍경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했고 그 지역의 대표적인 사진들도 담아 당장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꾸며졌다.
옛 선비들이 쓴 기행문 속에 나타난 우리 땅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고, 여행이 주는 휴식과 생각의 전환 등이 공부하는 태도와 삶의 여러 문제를 풀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박근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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