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트렌드가 애시드 컬러의 미니멀 룩이었다면 하반기는 밀리터리 룩이 강세입니다. 카키나 올리브 그린 컬러, 군인을 연상시키는 아이템과 이미지에서 벗어난 밀리터리 아이템이 트렌드예요. 야상 재킷, 카고 팬츠 등은 누구나 한 두 벌쯤은 소장하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죠.”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 클럽베닛의 컨텐츠팀 이지연 팀장의 설명이다.
밀리터리 룩의 상징, 카무플라주 패턴이 진화했다. 위장복으로 쓰이던 카무플라주 패턴이 그 용도를 탈피, 과감해졌다.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다. 상반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비비드 컬러는 카무플라주 패턴에도 영향을 주었다. 콤데가르송, 아크네 컬렉션에서는 오렌지나 핑크 계열 등 화사한 컬러의 카무플라주 의상을 선보였다.
클럽베닛의 MD 정병윤 팀장은 밀리터리 스타일링 팁을 제안한다. 기존의 칙칙한 ‘국방색’의 얼룩덜룩한 이미지에서 탈피할 것. 패셔너블한 밀리터리 룩을 즐길 것. 이렇게 두 가지다. 재킷, 팬츠 외에도 넥타이, 스카프, 핸드백, 클러치 등에 카무플라주 패턴을 입힌 아이템을 추천한다. 평소 본인의 스타일에 다소 ‘센’ 카무플라주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누구나 쉽게 ‘트렌디한 숄져’로 변신할 수 있다고.
패셔니스타 알렉사 청과 닉 우스터의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알렉사 청은 거친 느낌의 오버 사이즈 야전 상의를 입고 미니 스커트를 매치, 쭉 뻗은 각선미를 강조함으로써 여성미를 놓치지 않았다. ‘꽃할배’ ‘미중년’ 수식어가 붙는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는 카무플라주 애호가답게 넥타이와 재킷을 택했다. 여기에 핑크색 셔츠를 입어 밀리터리 룩 특유의 전투적인 느낌을 덜어냈다.
직업 군인이 입을 법한 카키색 퀼팅 재킷도 시중에 나왔다. 예비군의 증언에 의하면 보온성이 탁월하다고 하니 한 겨울 방한복으로도 좋겠다. 밀리터리 룩은 여성이 입었을 때 더욱 근사하다. 단, 진짜 여군처럼 ‘위장’하지 말 것. 밀리터리 룩에도 계급이 있다. 러시아 장교 풍의 포멀한 롱 코트, 기름기 흐르는 늘씬한 가죽 장화도 추천한다(도움말 클럽베닛 www.clubvenit.com).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윤태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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