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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각결막염, 심하면 시력장애로 이어져
입력 2013-09-03 11:56:13 수정 201209031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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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지난 8월 한달간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499명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의 소아가 4명 중 1명꼴인 127명(25.5%)으로 가장 많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30대 114명(22.8%), 50대 60명(12.0%), 40대 53명(10.6%), 60대 52명 (10.4%), 20대 41명(8.2%), 10대 32명(6.4%) 등으로 집계됐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눈 질환이다. 연중 어느 때나 발병할 수 있지만 여름철 발병률이 가장 높다.

성인의 경우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대개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이물감, 충혈 등의 증세가 심해지다가 2~3주에 걸쳐 점차 회복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두통, 설사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행성 각결막염을 한번에 완치할 수 있는 특효약은 아직 없다. 따라서 2~3일마다 병원을 방문해 증상 완화 및 합병증 방지를 위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김안과병원 각막센터 송상률 교수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중요하다"며 "일부 아이들은 눈물길이 막히거나 각막이 혼탁해지고, 심하면 시력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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