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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라덴을 죽여라! 영화 ‘빈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
입력 2013-09-03 11:16:18 수정 20120903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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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라덴의 암살작전을 그린 영화 ‘빈라덴 암살작전- 제로 다크 서티’가 오는 2013년 1월 개봉을 앞두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이라크 전에 참전한 미군 폭발물제거반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실상을 리얼하게 그려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
의 차기작.

이번에 공개 된 티저 예고편은 막대한 비용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위성카메라까지 사용하며 테러범을 검거하려는 장면들로 시작되며 ‘우린 수천억을 지불한다. 그러나 적들은 우리를 번번히 좌절시킨다’라는 대사가 검거 과정의 규모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벌써부터 이 영화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마크 볼이 실제로 빈라덴이 사살된 2011년 5월 이전부터 이 영화를 기획해 왔다는 점 때문이다.

2001년 토리 보라 산맥에서 아무 단서 없이 사라진 빈라덴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던 이 영화는 촬영이 들어가기 직전 빈라덴의 사살 뉴스를 듣게 되고, 영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전히 변경하기에 이른다. 또한 이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는 이슈까지 알려져 개봉 전부터 영화의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게다가 오바마 행정부가 차기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자 ‘빈라덴 검거작전’과 같은 국가 기밀 사항을 영화사에 제공하며 국가를 위태롭게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기도 하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이 영화가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기는 했는데, 이 영화는 빈라덴을 사살하기 위해 음지에서 모든 것을 받친 영웅들에 대한 영화이지 빈라덴 사살을 최종 지시한 오바마의 결정에 대한 찬사가 아니다’라고 전했고, 더불어 정부로부터 기밀 정보를 받았냐는 질문에 ‘죄송하지만 답할 수 없다’라고 말해 영화 속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송혜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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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3 11:16:18 수정 2012090311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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