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웅진씽크빅과 함께 ‘청춘, 가장 버리고 싶은 고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청춘‘의 사전적 정의는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 시절‘을 말하나, 요즘은 ’정신적 청춘‘을 유지하는 이들도 많았다.
‘현재 귀하는 청춘입니까?’라는 질문에 ‘청춘이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60.7%에 달했다. 특히 20대초반(20~24세) 중에는 94.8%로 대부분이, 20대중후반(25~29세) 중에는 66.5%, 30대에서도 과반수에 가까운 49.2%가 스스로 ‘청춘이다’라고 답했다.(*20대 중에는 77.3%)
또 ‘언제까지가 청춘일까?’라는 질문에서도 ‘결혼하기 전까지’가 청춘이라는 응답자가 35.9%로 가장 많았으나, 다음으로 ‘항상(마음먹기 달렸다)’는 답변이 21.9%로 높았다.
요즘 20~30대 청춘들의 가장 큰 고민의 주제는 ‘진로/인생설계’이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진로, 인생설계’가 고민이라는 응답자가 응답률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승진 등 직장문제(51.3%)나 △연애/결혼 (45.4%) 순으로 고민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마음속에서 가장 버리고 싶은 한 가지를 꼽으라’는 질문에는 ‘가보지 않은 길, 앞날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응답이 26.2%로 가장 많았다. 특히 ‘두려움’을 버리고 싶다는 응답은 20대(24.7%)보다 30대(27.3%)가 더 높은 점이 눈에 띄었다.
이어 ▲결심만 있고 실천은 없는 끝없는 무기력과 게으름 (16.9%) ▲남들에 비해 늦은 건 아닐까 하는 조바심 (10.6%) ▲주위 친구들과 비교했을 때의 열등감 (9.3%) 순으로 버리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도서 ‘청춘 고민상담소’(출판:엘도라도)에서 장항준 영화감독은 ‘두려움’을 주제로 이렇게 조언한다. “딱 2년 두시고 ‘내 인생 2년 밖에 없다’ 생각하시고 해보는 겁니다. 2년 동안 했는데 안 되면 죽어버리자? 아닙니다. 2년 후에 딴 삶을 살면 됩니다. 2년 해보고 안 되면 미련 없이 접는 거죠. 끝까지 가보란 말은 하지 않아요.”
특히 대학생이 주를 이루는 20대초반(20~24세) 응답자 중에는 ‘내 마음에서 버리고 싶은 한 가지’로 두려움(26.8%)과 게으름(22.7%) 열등감(14.4%)을 버리고 싶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5.7%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20대(89.8%)와 30대(82.8%) 모두 현재 ‘멘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멘토로는 일반기업의 실무자(29.5%) 였으면 좋겠다는 응답자가, 경영인(21.6%)이나 전문직(7.6%) 대학교수(7.2%)를 선호하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멘토에게 배우고 싶거나 기대하는 점은 ▲진로 등 인생에 대한 멘토의 리딩 (20.8%)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는 방법 (15.6%)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과 위로(15.0%) 순으로 멘토링을 받고 싶다는 답변이 높아, ‘위로’ 보다는 따끔한 ‘충고나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를 반영해, 청춘들의 고민에 대한 강연이나 서적출판도 활발하다. 이 시대의 멘토라 일컬어지는 10인(장항준, 류재현, 유수연, 홍지민, 박신영, 김혜남, 김홍신, 유인경, 문요한, 김태원)이 연사로 나선 강연 ‘청춘고민상담소’가 올해 초 동명의 단행본으로도 출간됐고, 오는 10월 4일에는 800여명의 규모로 앵콜 강연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꿈을 찾아 도전하는 이들을 응원하는 힐링 토크 콘서트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의 ‘나.꿈.소’는 유명인사의 강연과 함께 일반인 중 연사를 선발해 토크형 강연 기회를 갖게 해주는 점이 이색적이다. 현재 2탄을 마치고 9월 24일 3탄 참가자를 모집 하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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