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을 위해 한국의 김치문화를 소개하는 김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은 9월 1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한다(韓多)’를 진행한다.
한국의 다문화를 뜻하는 ‘한다’는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소개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김치를 소재로 한 창작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와 학예사와 함께하는 김치박물관 관람, 김치 담그기 체험으로 구성됐으며, 다문화 가족 참가자 전원에게 식사도 제공된다.
창작연극 ‘정의의 김치가 떴다’는 옹기 제작과정과 김치 담그는 방법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미있게 보여줘 한국어에 서툰 참여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공연 후에는 김장에 사용되는 소품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김치박물관 관람이 가능하다.
김치 담그기 체험시간에는 가족별로 팀을 구성, 요리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직접 김치를 담가 볼 수 있고 담근 김치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1일과 8일, 15일, 22일 열리며, 각각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하루 2회씩 3시간 일정으로 운영된다. (단, 9월 1일은 오전 프로그램만 운영)
참가를 희망하는 가정은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서 사전 예약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교육청과 풀무원이 참가비를 지원, 다문화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김치 만들기 체험과 식사를 제외한 창작 연극 공연, 전시 설명은 해당 시간에 김치박물관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신수지 학예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다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아도 ‘김치’라는 음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해마다 많은 다문화 가족이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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