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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80%, ‘여름 휴가 오히려 힘들었다’
입력 2013-08-27 14:02:46 수정 20120827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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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워킹맘연구소에서는 8월 13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20대~40대 워킹맘 3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워킹맘의 93%(280명)는 여름 휴가를 다녀왔으며, 휴가 기간은 평균 3박 4일이 58%(174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5박 6일 32.3%(97명), 2박 3일 6.6%(20명)가 뒤를 이었다.

‘휴가 기간에 가장 많이 한 일’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와 놀아주기’가 73.3%(220명)로 가장 많았으며, ‘육아’가 13.3%(40명)로 2위, 3위는 ‘집안 일’ 6.6%(20명)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 주변 사람 챙기기(5%), 부부 싸움(1.6%) 등이 있었다.

‘아이와 놀아주기’라 답한 워킹맘 대부분은 “평소 직장 일로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함께 있는 휴가 기간에라도 놀아주자는 생각으로 아이와 노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답했다.

또한 ‘휴가를 보낸 소감’으로는 ‘피곤하고 힘들었다’가 83%(249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즐겁고 행복했다’는 15.6%(47명)에 불과했다.

이유로는 ‘휴가 기간 내내 남편과 아이들을 챙겨야 돼서’ ‘모든 일정을 아이들에게 맞추다 보니 힘들어서’ ‘여행 준비 및 처리까지 혼자 다 해야 돼서’ ‘사람이 많고 복잡해서’ 등을 꼽았다.

‘내게 1박 2일이라는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91.6%(275명)가 ‘마사지 받으면서 休(휴) 테라피 즐기기’를 꼽았으며 ‘나 홀로 여행하기’가 3.3%(10명), ‘친구들과 밤새 수다떨기’ 1.6%(5명), ‘클럽에 가서 맘껏 춤추고 노래하면서 일탈 즐기기’ 1%(3명) 가 뒤를 이었다.

한국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은 “휴가 기간에도 가족들 챙기고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쉴 수 없는 워킹맘들의 삶은 고달픔 그 자체”라며, “워킹맘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한 만큼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및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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